스토리
푸르메재단,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
발달장애인, 작가를 꿈꾸다
“발달장애인과 장애인재활상담사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같은 꿈을 꾸는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의 꿈을 이뤄주자는 마음에서 책을 쓰기 시작했어요.” <너와 함께라면>는 발달장애를 가진 김유리 작가와 김영아 장애인재활상담사가 함께 꿈꾸고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글쓰기’를 주제로, 둘의 만남부터 각자의 삶과 그 삶을 대하는 태도, 감정과 그 감정을 대면하며 만들어온 자신만의 철학까지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았습니다
2024.01.30 -
끝이 아닌 시작
지난 12월 미쉐린 가이드 총합 11스타에 달하는 국내 유명 레스토랑 ‘주옥’, ‘밍글스’, ‘모수’, ‘임프레션’. ‘루이쌍끄’, ‘산’ 이 힘을 합쳐 개최한 자선행사 ‘주옥 FAREWELL(페어웰) 자선 갈라디너’는 총 1천만 원의 수익금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든 수익금은 장애어린이를 위해 푸르메재단에 기부되었지요. 행사의 주최자이자 레스토랑 ‘주옥’의 오너셰프 신창호 기부자를 만나 그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2024.01.22 -
[푸르메천사] 나눔은 나눔을 낳고
푸르메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김민철 기부자의 새 도전을 응원합니다.
2024.01.19 -
발달장애인의 ‘나 혼자 산다!’
푸르메소셜팜에 이어 행복한베이커리&카페(이하 행베)에서도 자립의 첫 포문이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 직원으로 첫 부점장이 된 이세민 씨(31, 행베 종로점 부점장)가 최근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겁니다. 물론 그러기까지 어머니 유영남 씨(56)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세민 부점장의 독립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작은 도움만으로 발달장애인도 혼자 살 수 있고, 스스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2024.01.03 -
“더디지만 앞으로 가면 되니까요”
일하는 어머니 지희님이 주중에 하루 쉬는 날인 목요일. 만 다섯 살의 이른둥이 정혜 아동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입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목요일이라서요. 또 목요일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언어치료를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정혜 아동은 “내일은 민트 선생님(언어치료사 선생님 별명) 보러 가야지!”하면서 두근두근 설렙니다. 지난 석 달 동안 꾸준히 언어치료를 받으면서 쓰는 낱말도 다양해지고, 표현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2023.12.19 -
우리 가정 뒤에 서포터가 있는 느낌이에요
아름다운재단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2023년 이른둥이 재활치료 지원사업’. 이른둥이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하여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 이른둥이 35명 가운데, 쌍둥이인 아동이 있습니다. 출생부터 긴박하고 힘겨운 시간을 한결같은 사랑 속에서 잘 견뎌내며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자라나고 있는 인서 아동(가명)입니다.
2023.12.13 -
여린 꿈 지키는 것, 우리의 책임입니다
“상현이는 남들이 소위 말하는 ‘착한 아이’였어요. 불만 한 번 얘기한 적이 없었죠. 그래서 조금 소홀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나 봐요.” 쌍둥이 형제인 상현이와 성현이. 한날한시에 태어났지만 생후 6개월부터 두 아이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성현이는 목을 가누는 것부터 앉고 서고 말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상현이보다 느렸습니다. 두 아이는 다른 어린이집, 다른 초등학교, 다른 중학교를 갔습니다.
2023.12.06 -
같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와 <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을 함께 쓴 ‘박윤영’ ‘채준우’ 작가 커플을 만났습니다. 앞선 책은 두 사람이 45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와서 쓴 여행기이고, 후자는 국내의 장애 문제를 조명한 청소년 교양서죠. 두 책 모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각을 동시에 담아냈는데, 같은 장소에서 이토록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충격을 안겨줍니다. 흥미진진하다가도 순간 화가 치밀어오르고, 한껏 달달함이 감돌다 뒷맛을 씁쓸하게 만드는 이 책들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2023.12.01 -
3년이 한결같이 행복해요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꿈만 같습니다. 좋은 직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열린 푸르메소셜팜 착공식에서 장애청년 대표로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그러나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말을 전하던 청년. 고등학교를 졸업 후 마땅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던 중 푸르메소셜팜 건립과 함께 1기 직원으로 채용된 김명곤(25) 씨입니다.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