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은 믿을 수 있어요"
박재홍 기부자
박재홍 CBS 아나운서
박재홍 CBS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할 무렵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했습니다. 아나운서 데뷔가 2004년, 푸르메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게 2005년이니 말입니다. 벌써 20년이나 된 오랜 인연이지요. 2005년 푸르메재단이 설립되고 CBS라디오에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 강지원 변호사, 백경학 상임대표와 방송을 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재단이 개최한 ‘희망으로 한걸음’, ‘희망 더하기’ 등 콘서트의 진행을 맡고, 연탄나눔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의 행사 사회를 보러 갔을 때, 몇 년 만에 만난 김성수 주교님과 강지원 변호사님이 ‘박 아나운서, 아직도 사회 봐?’라며 반갑게 말씀을 건네신 적이 있습니다. 처음 뵈었을 때 신입 아나운서였던 제가 어느덧 중견 아나운서가 됐고 아나운서실 부장까지 역임했지만, 20년 전의 초심 그대로 푸르메와 함께해왔다는 게 느껴져서 ‘앞으로도 이분들과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년 동안 함께해 온 분들이 여전히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서 계신 모습을 볼 때의 기쁨도 컸습니다.”
지난해 한국아나운서 대상을 받은 박재홍 아나운서
박 아나운서는 15년 넘은 재단의 정기기부자입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순수하고 열정적인 눈빛, 계획을 넘어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을 보면서 ‘무엇이든 푸르메가 하면 다르다’, ‘믿을 수 있는 재단’이라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었을 때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는 생각과 함께 여기까지 달려온 모든 푸르메 구성원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최근 건립한 푸르메소셜팜을 보면서 단순히 장애인을 돕는 것에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느껴져서 믿음이 더 강해졌지요.”
박 아나운서는 푸르메재단 외에도 인권단체, 아동단체 등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정, 회사, 사회에서 받아온 혜택을 조금이나마 이웃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가장 쉽고 꾸준히 나눌 방법이 소액 정기기부라고 생각해요. 아메리카노 커피 몇 잔을 한 달에 한두 번 나눈다고 생각하면 더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요.”
자신의 나눔으로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의 세계가 조금 더 넓어지길 바라는 박재홍 아나운서. 꿈을 향해 힘든 재활치료를 이겨내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의 크기만큼 펼쳐집니다. 매일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는 물론 자립을 위해 귀한 땀을 흘리고 있는 청년 한 분 한 분의 삶에 매일 아름다운 꿈이 펼쳐지고 그 마음과 생각의 크기가 나날이 크고 새로워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글= 오선영 부장 (마케팅팀)
*사진= 박재홍 아나운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