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록 기부자 1편] 내 삶을 완성짓는 아름다운 마침표, 나눔! “푸르메재단이지요? 조금 전에 1억 원을 송금했으니 확인해보세요. 잘 부탁합니다.” 2019년 2월 25일에 걸려온 전화 한 통.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말에 처음엔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계좌를 확인하니 정말 1억 원이 입금돼 있었다. 기부자는 “아이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처럼 안타까운 사정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좋은 일에 알아서 잘 써달라”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