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10km만 뛰고
지하철을 탈 계획이었어요.
그만둘 지점을 몰라 계속 걸었고,
갑작스러운 통증이 찾아와
주저앉아 눈물만 흘렸죠.
그 때 갑자기,
누군가 제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것을
발견했어요.
모두가 떠난 자리에
누군가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갑자기 다리에 힘이 들어갔어요.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렸더니
결승점이 보였어요!
❝ 쓰러진 저를 일으켜 세운 건,
‘한 사람’이 건넨 응원의 손길이었어요. ❞
장애인에게 재활치료는 밥을 먹는 것과 같이
생명을 유지하는 수단이지만
이제는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치료를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장애에 따라 발작과 함께 체온이 오르는 경우에는
병원에 출입조차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동안 재활치료로 조금씩 나아지던 아이의 상태가
치료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모는 불안합니다.
그저 아이가 지금 시기를 잘 버텨주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시민 1만 명과 500개 기업의 나눔으로 건립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하루 500명, 연간 8만 명의
장애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어요.
이 밖에도 푸르메재활센터에서는
종로장애인복지관, 종로아이존 등과
연계한 치료 서비스로
장애어린이의 재활과 자립능력 증진을 돕고 있어요.
❝ 통합 재활의료 서비스를 통해
장애 특성에 맞춘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장애어린이가 적절한 시기에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총 치료건수 146,379건 / 총 61,812명의 어린이 진료
(2020년 연인원 기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