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만 명 어린이에게 선물한 기적

10년간 71만 명 어린이에게 기적을 선물하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원일 원장&홍지연 부원장 인터뷰


시민 1만 명과 기업 500곳의 나눔으로 탄생한 ‘기적의 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하 푸르메병원)이 2026년 개원 10주년을 맞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으로, 전국을 떠돌던 수많은 장애어린이와 가족의 ‘희망’이 됐습니다. 이원일 원장과 홍지연 부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원일 원장(오른쪽)과 홍지연 부원장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원일 원장(오른쪽)과 홍지연 부원장


의료진과 부모가 손잡고 꼭 필요한 프로그램 도입


하루 500명, 10년간 71만 4,303명의 어린이가 이곳에서 최고의 의료진으로부터 맞춤형 재활치료를 받았습니다(총 치료건수 168만 313건, 2025년 말 기준). 정부가 전국에 건립 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모델이자 한국 어린이재활 분야의 선두주자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었던 최초의 병원인 만큼 지난 10년 스스로 나아갈 길을 만들어야 했지요. 개원 초기 진료과장으로 부임해 10년을 함께한 홍지연 부원장은 “밤낮없이 일하며 병원 시스템을 갖춰가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금은 어린이재활 의료기관들이 우리 병원을 반드시 벤치마킹할 만큼 위상이 높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영유아 조기중재 프로그램 ‘우쑥우쑥’ 치료 모습영유아 조기중재 프로그램 ‘우쑥우쑥’ 치료 모습


푸르메병원은 선진 치료기법을 찾으면 의료진이 교육까지 받으며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영유아 조기중재 프로그램, 집중운동치료 등 병원을 대표하는 ‘생애주기별’ 특화 프로그램들이 생겨났지요.


홍 부원장은 “뇌성마비 아이들은 학령기가 되면 뼈와 근육이 변형돼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하고도 전과 똑같은 형태의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술 후 약해진 근력 회복에 방점을 두고 집중운동치료를 진행했는데, 치료효과가 기존의 치료보다 좋았고 보호자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집중운동치료를 통해 사회참여도도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부터는 매년 ‘재활치료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습니다. ‘용한 치료사’나 특정 치료기법만 찾던 부모들도 “삶의 질이 나아지려면 이 시기에 무엇이 필요할까요”라고 묻는 쪽으로 달라졌습니다.


첨단로봇으로 일상의 ‘눈높이’를 선물하는 병원


푸르메병원 로봇치료 모습푸르메병원 로봇치료 모습


3년 전 이원일 원장이 취임하며 병원에는 더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습니다. 특히 2024년 병원 공간을 재정비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푸르메로봇재활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보행(하지)재활로봇 로코맷 프로와 엔젤렉스M20, 모닝워크S200P와 밤비니 틴즈를 갖추고, 2025년에는 유아부터 학령기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워크봇’을 추가로 도입했습니다.


보행 동작을 면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는 실시간 3차원 동작분석 시스템과 스마트 인솔, 상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상지재활로봇 4대 등도 구비했습니다. 앞으로도 치료 로봇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원장은 “휠체어에 앉아만 있던 아이들이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처음으로 일어서서 다른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세상을 본다"며 "3층 치료실에서 로봇을 착용하고 1층으로 내려와서 어린이도서관에도 가고, 카페에서 메뉴도 직접 고르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상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원 10주년을 맞은 병원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전문센터(이하 ‘발달센터’)를 건립하는 일입니다. 이 원장은 “소아정신과와 소아재활과, 전문치료팀이 협업하며 정확한 진단과 알맞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발달센터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아정신과 영역은 최근 그 필요성이 커졌지만, 정작 치료받을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ADHD나 경계성 장애 등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도 많고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면서 발달센터 건립을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모두의 기대 속에 병원 문을 연 지 10년. 재활치료를 받던 아이가  이제 대학생이 된다며 감사인사를 하러 옵니다. 학교를 졸업하면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서 일하며 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곳에서 매일 움트는 기적입니다. 더 많은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도록,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계속 연구하며 새로운 길을 찾아가겠습니다. 앞으로의 10년도 푸르메를 응원하며 함께해 주세요.


글=오선영 부장(푸르메재단 마케팅팀)
사진=이지연 대리(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기획팀), 푸르메재단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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