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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처럼 투명히 비춰주세요!

기부자 인터뷰 : 이지연 님

 

‘과연 나의 기부금이 제대로 쓰일까.’ 기부를 해본 누구나 이런 의문을 품게 됩니다. 충분한 설명을 얻지 못할 때는 기부를 망설이게도 됩니다. 3년 동안 자신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며 “투명하게 쓰이고 있다는 믿음이 두터워져 계속 마음을 쓰게 된다”는 기부자 이지연 님을 만났습니다.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믿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이지연 님
기부금 사용의 투명성을 믿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이지연 님

새내기 기부자 모임에서 얻은 확신

10년 언론사 기자 생활을 접고 삶의 쉼표를 찾던 2016년, 푸르메재단을 만났습니다. “1년은 쉬고 싶어 여행을 준비하다가 문득 저만 즐기는 것 같았어요. 왠지 모를 부채감에 기부단체를 알아보다가 푸르메재단에 관한 뉴스가 눈에 띄었어요.” 어린이재활병원이 무사히 건립되길 바라며 5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보면 제 마음이 아파요. 부모님의 속이 얼마나 탈까요. 어린이재활병원이 생기면 아이들이 조금은 편하게 치료를 받지 않을까 싶었어요.”

푸르메재단 새내기 기부자 모임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던 이지연 님(뒷줄 우측 세 번째)
푸르메재단 새내기 기부자 모임에 어머니와 함께 참석했던 이지연 님(뒷줄 우측 세 번째)

그러다 이듬해 푸르메재단 정기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참석한 새내기 기부자 모임이 계기였습니다. 푸르메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지 직원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던 시간. 장애어린이들이 치료받는 재활센터와 복지관,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카페를 둘러보면서 ‘확신’이 섰습니다. “여러 곳에 후원하고 있지만 기부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는 처음이라 긴 여운이 남았어요. 나이와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같은 마음으로 함께한다니 든든했어요.”

지난 1월, 1년간 다녔던 회사 퇴직금의 일부를 비영리단체 세 곳에 전달했습니다. “회사가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못 받을 줄 알았던 퇴직금을 연말에 전부 받으니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기부하기로 했어요. 푸르메도 빼놓을 수 없었죠.” 이번엔 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돕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는 푸르메재단이 유일했던 터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부자 관리를 잘 하신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기부단체를 선택하는 1순위 ‘투명성’

이지연 님이 푸르메재단을 선택할 때 가장 눈여겨본 것은 ‘투명성’입니다. 매달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수입‧지출 내역은 신뢰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사무국 전등을 교체한 비용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투명성에 자신 있으니 모두에게 공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기부금의 ‘쓰임새.’ “예전에는 조직 규모가 큰 곳을 믿었다면 요즘은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이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사업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는 이유죠.”

장애어린이의 재활을 넘어 자립까지 애정 어린 눈길로 응원하는 이지연 님
장애어린이의 재활을 넘어 자립까지 애정 어린 눈길로 응원하는 이지연 님

신문사 기자로 일할 때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기사를 다루며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새로운 일터인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에서 대외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 지 1년이 되어갑니다. “3년 전 만났던 푸르메재단 직원들의 밝은 표정에도 영향을 받았죠(웃음).” 이지연 님은 효과적인 모금 방식과 기부자 예우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배워요.”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어려운 이웃에게 가진 것을 베풀어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나눔이 습관처럼 몸에 뱄습니다. 명절마다 아파트 청소 노동자에게 깨끗이 보관해둔 옷을 선물하고 기부단체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가는 엄마의 ‘실천적 삶’을 보며 자랐습니다. 이지연 님은 나눔을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과의 동반”이라고 정의합니다. 기부를 하면서 받는 게 크다며 “비싸고 좋은 물건을 살 때보다 기부할 때 마음이 더 좋아요. 나누면서 성장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비영리재단에서 일하며 기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늘 고민하는 이지연 님 (출처 :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비영리재단에서 일하며 기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늘 고민하는 이지연 님 (출처 :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행복한베이커리&카페에서 장애청년들이 건넨 커피 맛을 떠올리며,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은 장애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 자립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길 바란답니다. “스스로 돈을 버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장애인은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죠.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도록 일자리가 다양해지고 넓어져야 할 것”이라며 푸르메스마트팜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약속합니다.

“서로 신뢰하지 못해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투명성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서 투명하게 비춰주는 재단이 되어주세요. 그래야 저나 다른 분들도 계속 기부할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이지연 님의 따뜻한 응원을 받으니 포근한 봄기운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나눔의 손길을 더하고 싶은 마음, 투명성에서 나옵니다!"
“나눔의 손길을 더하고 싶은 마음, 투명성에서 나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기부금, 이렇게 관리합니다!>

푸르메재단은 여러분이 전해주신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고 그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연 3회 정기이사회와 공신력 있는 외부 회계법인 감사 및 내부감사를 통해 기부금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됐는지 점검받습니다. 매년 보건복지부 등 주무관청에 모금액 사용내역과 사업결과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매월 수입과 지출의 세부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100% 공개합니다. 연 1회 연차보고서를 통해 사업의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의거해 기부자님께서 보내주시는 소중한 기부금의 90% 이상을 지정하신 사업에, 10% 이하를 기부금품 모집‧관리‧운영에 사용합니다.

‘나의 기부금은 어떻게 사용됐을까?’ 확인하는 참 쉬운 3가지 방법

매월 수입‧지출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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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삼일투명경대상 장애‧의료부문 대상을 수상한 푸르메재단은 사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러분이 소중하게 모아주신 정성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앞으로도 장애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사진= 정담빈 선임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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