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소셜팜 카페 '무이숲' 오픈
푸르메소셜팜 베이커리카페 '무이숲' 오픈
경기도 여주에 짓고 있는 푸르메소셜팜의 공간 안에 베이커리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토마토와 버섯을 생산하고 있는 농장과 마찬가지로 발달장애 청년들의 또 다른 행복 일터가 될 곳이지요.
8월 9일, 장장 2년간의 공사 끝에 ‘무이숲’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카페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는 푸르메소셜팜 부지를 기부한 이상훈·장춘순 부부와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 양문성 컨셉추얼 대표, 정일선 소디움파트너스 대표 등 무이숲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는 데 기여한 이들과 이재교 넥슨 NXC 대표, 션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전익관 기부자, 구영회 기부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바쁜 일들을 다 제치고 달려와주었습니다.
베이커리카페 '무이숲' 내부 모습
‘다르지 않다(無異)’는 의미의 무이숲은 장애, 성별, 나이, 인종 등과 상관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는 가치를 담은 브랜드입니다. 푸르메재단이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농장인 푸르메소셜팜 내에 지어졌지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 1,553㎡(470평) 규모이며, 발달장애인의 일터로 지은 카페로는 국내 최대 크기입니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기회를 늘리고 지역주민과 더불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푸른숲·비룡소·민음사·창비 등 13곳의 출판사에서 대표 도서 3,000여 권을 기부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주민들이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이숲 커피부 직원들(왼쪽)과 베이커리 직원들
7명의 장애 청년이 무이숲 정직원으로 채용돼 지난 6월부터 직무 교육을 받았습니다. 적성과 능력에 따라 카페와 베이커리 부문에 각각 배정돼 근무를 시작했지요. 지하 1층 베이커리는 하나금융그룹이 5억 원을 지원하며 HACCP인증 기준에 맞게 마련했습니다.
푸르메소셜팜 방울토마토로 만든 주스(왼쪽)과 토마토치즈치아바타
시그니처 메뉴로는 방울토마토주스, 토마토치즈치아바타 등 푸르메소셜팜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재료로 한 메뉴들입니다. 맛을 본 이들마다 엄지를 들어 올리며 감탄한 만큼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합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장애 청년들이 자랑할 만한 또 하나의 일터가 들어섰다”며 “굳건하게 보내주시는 신뢰를 안고 더 많은 장애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로 잘 키워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합니다.
푸르메소셜팜 건립비로 50억 원을 기부하고 스마트팜에 이어 두 번째 결실을 보게 된 SK하이닉스의 박호현 부사장은 “예상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공간이 탄생해 감격스럽고 뿌듯한 마음”이라며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언제든 요청해주시면 저희 임직원이 달려가 돕겠다”고 든든한 약속을 건넸습니다.
지난해 4월 유리온실을 우선 완공해 44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하고 있는 푸르메소셜팜은 오는 9월 1일, 스마트팜과 베이커리카페, 문화교육센터를 아우른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활짝 엽니다. 각자가 다르기에 누구 하나 다르지 않은 이곳, 푸르메소셜팜에서 마음 놓고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이커리카페 '무이숲'
주소: 경기도 여주시 도예로 247 (오학동 47)
영업일시: 11:00~20:00 (월 휴무)
연락처: 031-8051-2900
*글= 지화정 대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김미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