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 체험 프로그램 안내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은 근로장애인들의 손을 거쳐 나날이 화사한 농장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200평 면적의 시설하우스 한 동에는 비올라, 팬지, 메리골드 등 만발한 꽃들과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가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색색의 파라솔 아래 시원한 그늘에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500평 면적의 다른 동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무성하게 자라던 허브를 모두 정리하고 블루베리를 화분을 심었습니다. 블루베리는 하얀 꽃을 피워 향기를 퍼뜨리며 이제 곧 푸른빛으로 익어갈 것입니다.

노지에는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길을 만들었고, 길가를 따라 고구마, 구절초, 캐모마일 등 다양한 작물을 심었습니다. 덩그러니 남은 넝쿨 터널에는 장미를 심고 로즈마리 길을 만들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앞으로 넝쿨 터널을 따라 장미가 활짝 피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만날 수 있습니다.

농장 주변에는 근로장애인들이 직접 키운 해바라기를 심었습니다. 조만간 노란 해바라기가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 입구부터 반겨줄 것입니다.

서울농원을 품는 따뜻한 손길

몇 달 새 서울농원이 확 달라진 이유는 KT, 서울시50플러스재단 봉사단, 잠실중앙교회, 푸르메재단‧산하기관 임직원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보태준 덕분입니다. 근로장애인들과 함께 농장 주변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밭을 일구고, 농장 곳곳에 다양한 작물들을 심어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은 4,000평의 농장 안에서 근로장애인들이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치유와 성취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일터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과 일궈가는 행복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에서는 근로장애인들이 직접 키운 꽃과 작물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인 <발돋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돋움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새싹이 돋아나는 자연 속에서 일상의 행복과 즐거움이 움튼다는 의미로, 꽃차‧꽃차청‧꽃차잼 체험, 고구마 캐기, 블루베리 수확, 허브 화분 만들기 등 누구나 손쉽게 참여 가능한 체험거리를 마련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꽃차 만들기. 근로장애인들이 매일 돌보며 키운 비올라, 팬지, 메리골드 등 원하는 꽃을 따서 은은한 향이 감도는 차를 만들어보는 체험입니다.

향기로운 꽃향기를 퍼뜨리고 있는 블루베리가 열매를 맺어 푸른빛을 띠기 시작할 때 블루베리 수확 체험을, 가을에는 밭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자란 고구마를 캐는 체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을 찾아주세요. 근로장애인들과 함께 꽃과 작물을 가꾸다 보면 어느새 쉼과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릅니다.

*글= 강선희 사무원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

*사진= KT, 푸르메스마트팜 서울농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