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야심차게 준비한 개원기념행사 다이어리~


훔쳐보세요!  

뚝딱뚝딱, 야심차게 준비한 개원기념행사 다이어리~


7월 23일, 열정의 Start! 고민에 빠지다


“개원 기념식은 9월 4일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나눔의 지혜를 보여주신 분들을 만나게 되는 날! 40일 밖에 남지 않았다니! 길다면 긴 시간이겠지만, 고민이 시작됐다. 건물의 벽돌과 기둥이 되어주신 수많은 기부자들께 어떤 즐거움을 드려야 할 지.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 지. 하지만 열정만은 충만! 열정으로 이 고민을 이겨내볼까?


7월 30일, 오늘은 홍보대사 션 ♡ 만나러 가는 날!


△ (좌)션 씨와 서경덕 교수님의 만원의 기적 세레모니 (우)공익광고 녹음 중인 션 씨

오늘은 공익광고 녹음을 하는 날. 광고의 주인공 푸르메재단 홍보대서 션 씨를 만나는 날이다.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기부 전파에 앞장서는 그는, 보기만 해도 멋있다.


“재활센터 오픈 할 때 기부자 분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드리고 싶어요. 서경덕 교수님과 함께하는 이야기 쇼에서 많은 분을 만나 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하여 ‘기부자 집들이’ (9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2부에 ‘션, 서경덕의 이야기쇼’ 를 3시30분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 정말 션 씨의 미소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웃을 때 자연스레 생기는 반달 눈. 마음도 고운 그에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마음도 얼굴도 최고!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8월 2일, 기부자들을 위한 선물이 필요해!


개원식 때 기부자님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기로 했다. 함께 드릴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마음도 담고, 식상하지도 않을 그런 선물. 고민고민 끝에 시사 만화가로 유명한 손문상 화백님을 떠올렸다. ‘혹시, 부탁하면 해주실지도 몰라.’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 드렸는데 역시나!


“화백님… 마음이 풍성한 저희 기부자님들 얼굴 좀 그려주세요~”

“Of course”

아~ 이 화끈하고 반가운 대답. 역시 마음은 통하는 것 같다. 손문상 화백님 감사합니다! 화백님 마음도 기부자님들만큼 아름다우십니다~


8월 8일, 초청장 준비 완료!


△개원식 초청장

오늘은 기부자 3천명에게 초청장을 발송 하는 날! 사무국 간사님들과 자원봉사자들 함께 모여 우편 발송 작업을 했다. 말이 3천명이지 그 양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다. 제일 열심히 일했던 자원봉사자 전수민, 박진표 학생에게 정말 고마웠다. 이날 도와준 자원봉사자 중학교 3학년 전수민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재단 직원들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참극도 발생!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넘치는 하루였다. 일이 바빠서 눈도 잘 못 마쳤던 우리 사무국 식구들이지만, 오늘 하루 함께하며 행복을 함께 나눴다. 기부자들이 늘어날수록, 보내야 하는 우편물의 양이 많아질수록, 자주 얼굴을 맞대며 고된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겠지? 우편 발송할 초청장을 함께 포장하며 수다도 떨고, 웃기도 하고 뿌듯한 하루였다. 쌓이는 봉투만큼 행복도 커지리라.


8월 13일, 대형 현수막 달던 날


△ 개원식축하 현수막

잘 보일까? 사랑이 모이고 모여 지어진 푸르메재활센터 개원식을 축하하는 현수막. 이 현수막을 건물에 설치하게 위해 남자 간사분(손*철, 이제*)들이 2시간 동안 낑낑대며 고생하셨단 말씀. 역시, 힘을 모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 쌩쌩 바람이 불어와도 비가 내려 흠뻑 젖어도 우리의 울타리는 더욱 단단히 질 거라고 굳게 믿는다.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이라는 민들레 홀씨가 퍼지길 바란다. 바람이 불고 불어 아름다운 울타리 안에서 꽃을 피워내길~ 푸르메 재활센터를 지나시다가 현수막을 보시면, 모두 한 번씩 웃어주세요!


8월 13일, 이철수 화백님을 만나러 가는 날!


푸르메 재활센터 건립을 축하하며 이철수 화백의 판화 50여 점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기로 했다. 좋은 일에 쓰라며 판화를 기증해 주신 이철수 화백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이철수 화백님을 뵙기 위해 제천으로 달려갔다. 촌철살인의 글과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이철수 화백님! 작품처럼 맑고, 투명한 분이셨다. 화백님~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 16일, 푸르메 어린이 도서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즐겁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아이들이 찾아오겠지? 도서관이 북적대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9월 4일 개원기념식 때 건물 2층 어린이 도서관에서 감동적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 누가 봐도 미소가 지어질 흐뭇한 광경이 펼쳐지길 기대하며!


 


 


 


 


▷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8월 17일, 간판 걸던 날



 


 


 


 


 


 


 


 



▷ 푸르메 재활센터에 간판이 생긴 날


드디어 건물 외벽에 간판이 생겼다. 어디서든 누구든 보면 딱 알 수 있는 멋진 곳, 모두의 사랑이 자라날 곳, 바로 여기는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89 푸르메 재활센터! 많은 분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8월 26일, 벌써 D-15, 개원식 점검 회의



앞으로 개원식까지 15일 남았다. 보름! 40일 전이 언제였던가? 하나하나 착착 진행되고 있지만, 역시 중간 점검은 필요하다.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간사님들과 함께 모여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우리의 이런 노력!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밖은 점점 어두워지고, 점점 초췌해져 가지만 굴하지 않는다. 개원식만 성공적으로 끝난다면야! 아자 아자 파이팅!


 


우리는 회의 중


8월 27일, 사진전 준비로 고민고민


액자 모양은 어떻게 할까? 행사장과 로비에 데코레이션은 어떻게 할지? 머리 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가득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관찰의 레이더를 작동한다. 여기저기 무작정 카메라를 들이대고, 자료수집만 한 가득. 영화관에 가서도 멈추지 못하는 호기심. 아~ 정말 멋지게 잘하고 싶다.


8월 30일, 개원식 축하공연, 샌드 아트 준비하기



 


 


 


 


 


 


 


 


 


 


 축하공연에 선보일 샌드 아트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에서 여심을 흔들었던 샌드 아트. 조명판 위에 모래를 뿌려 손을 요리조리 움직이면 그림이 된다. 아름다운 이야기도 펼쳐진다. 개원식에 선보이려 아티스트와 의논도 하고 수정도 하고. 바쁘다 바빠. 샌드 아트 작가님에게 1개만 의뢰했는데 여러 개를 보내주셨다. 아 그 마음과 정성! ‘예술가 등골 빼 먹는 거 아니야’라고 오해하는 분들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것은 순수한 재능기부! 역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마음도 아름답다. 개원식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을 받고, 감동하고, 많이 배운다.


이렇게, 모두가 힘을 합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물론 제가 제일 열심히 했구요~^^


 9월 4일 개원 기념식에 많이 참여해주세요!

못 오시는 분 들은 9월 1일 기부자 집들이 때 오세요!



*글=개원식 준비 열심히 하는 행복한 오부인(직접 와서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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