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쉬, 장애청년을 품다

 


장애청년들이 키운 푸르메소셜팜 방울토마토
장애청년들이 키운 푸르메소셜팜 방울토마토

푸르메소셜팜 발달장애 청년들이 키운 방울토마토가 근사한 디저트로 재탄생해 신사의 핫플레이스에 진출합니다.


3월 5일부터 일주일간 신사동 디저트바 ‘플레이리스트 플레이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된 성수의 비건 베이크숍 ‘홀썸’이 푸르메소셜팜 방울토마토를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을 해준 거예요.


플레이리스트 플레이트의 디저트바는 로컬스티치가 개인이나 소규모 브랜드들이 모여 많은 일을 함께 해보자는 의미에서 만든 공간이랍니다. 홀썸은 이번 행사에서 ‘키쉬’라는 디저트를 통해 그 안에 들어간 재료들을 하나하나 조명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에요. 똑같이 애써도 알아주는 이 없는 조연들에게 각각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는 것이죠. 덕분에 여러 재료 중 하나로 묻힐 뻔한 방울토마토도 ‘여주 푸르메소셜팜’이라는 자신의 출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어요.


홀썸의 시그니처 디저트 ‘키쉬’
홀썸의 시그니처 디저트 ‘키쉬’

그런데 키쉬라니... 조금 생소한 디저트죠? 프랑스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데요. 달걀과 치즈, 베이컨, 각종 야채를 활용해 만드는 타르트입니다. 달콤한 맛의 여느 타르트와는 달리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식사용 디저트라고나 할까요. 비건 재료를 지향하는 홀썸에서는 달걀이나 치즈 같은 동물성재료 대신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농산물과 식물성 재료만으로 키쉬를 만들고 있어요. 우리 사회에 건강한 식문화와 유통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홀썸의 가치를 그대로 담아낸 시그니처 메뉴죠.


그동안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청년들이 생산한 방울토마토는 선별, 세척, 포장 등의 과정을 거쳐 기업과 마트에 판매가 됐어요. 식재료로 활용이 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근사한 디저트의 재료로 서울의 핫한 청년들과 만난다고 하니 왠지 더 설레는 것 있죠?


우리 땅에서 생산된 재료만 사용하겠다는 홀썸의 선한 고집, 장애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일원으로 인정받게 하겠다는 푸르메재단의 선한 꿈이 만나는 자리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세요.


<홀썸 팝업스토어 안내>


주제  홀썸 키쉬바 ‘건강한 즐거움’

일정  2022년 3월 5일(토) ~ 3/13(일), 평일/10am~8pm, 주말/12pm~8pm

장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153길 53 로컬스티치 신사 6층 ‘플레이리스트 플레이트 디저트바’


*글= 지화정 대리(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홀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