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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게” 푸르메천사가게

[푸르메천사가게] 라클레프 첼로스튜디오, 카페지기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 속에서도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응원하는 푸르메천사가게는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어떤 이유로 장애인이 보통의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는지 푸르메천사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첼로를 모두와 나눌 수 있는 공간 ‘라클레프 첼로스튜디오’

푸르메천사 ‘라클레프 첼로스튜디오’ 최규연 원장 (사진제공= 최규연 원장)

“피아노나 바이올린과 비교해 첼로는 쉽게 다가가긴 어려운 악기라는 인식이 강해요. 이러한 생각이 바뀌어 누구나 첼로를 편하게 즐길 수 있길 바라요” 라클레프 첼로스튜디오 최규연 원장은 스튜디오를 찾는 이들에게 음악의 세계를 열어주는 열쇠가 되겠단 마음으로 올 5월 강원도 원주혁신도시에 문을 열고 푸르메천사가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션 홍보대사의 활약과 아버지의 기부로 알게 된 푸르메재단은 낯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속속들이 아는 것도 아니었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장애어린이의 재활뿐 아니라, 자라난 아이들이 사회로 나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건 경제적 자립과 성취감 면에서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운영하는 교습소의 이름을 걸고 함께하고 싶을 정도로 재단이 하는 사업에 대한 믿음과 공감이 커졌어요”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며 준비한 나눔에 대해 최규연 원장은 “모두 더불어 살기 위한 꼭 필요한 자세”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소중하고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예요. 함께 살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서로 돕고 나누며 사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최근 라클레프 첼로스튜디오는 첼로와 친해지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첼로 레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또 다른 기부로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그려본 것이죠.

“숲에 한 종류의 나무만 있어서는 건강한 숲을 이룰 수 없다고 해요. 저는 푸르메재단이 꿈꾸는 드넓은 숲에 음악이라는 작은 씨앗을 심었어요. 이 씨앗이 저마다 싹을 틔우고 거목으로 자라 함께 숨 쉬며 사는 세상을 상상하면 가슴이 벅차올라요. 많은 사람이 모여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함께 사는 사회를 열어가길 희망해요”

[라클레프 첼로스튜디오 안내]
–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황금로8 2층(센트럴스퀘어)
– 운영시간 : 평일 및 토요일, 일요일 휴무 (방문 시 예약 필수)
– 문의 : 010-2549-5457
– 인스타그램 : @laclef_cellostudio

커피가 전하는 진한 나눔의 향기 ‘카페지기’

푸르메천사 ‘카페지기’ 정재민 대표

망우역 2번 출구 앞, 11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며 우리 동네 나눔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로스터리 카페 카페지기는 어엿한 3년 차 푸르메천사가게입니다. 정재민 대표는 몇 해 전 아빠가 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참 고마워요. 아플 땐 또 그만큼 속상하지요. 그때부터 장애어린이가 더는 힘들어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이 덕분이에요”

카페를 운영하기 전부터 봉사를 다녔던 정재민 대표는 작지만 내 것을 나누고, 그 안에서 느끼는 행복으로 부족한 점을 채울 줄 알기에 꾸준히 나눔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는 “카페 수익의 1%를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기 시작한 연말 기부가 이렇게 늘어났네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짓습니다.

카페지기는 유독 단골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의 취향을 기억했다가 커피를 내린다는 정재민 대표의 세심함도 한몫했겠지만, 카페지기의 매력은 바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입니다. “손님이 스탬프 쿠폰을 모아 모금함에 넣으면 한 장당 커피 한 잔으로 계산해 가게 이름으로 기부해요. 내가 자주 찾는 가게가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을 했다고 하면, 가치 있는 소비에 뿌듯할 거예요”

인터뷰가 끝날 무렵 그가 작은 소망을 내비칩니다. “장애인 바리스타를 가르치는 아내와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그들이 일하는 카페를 만들고 싶어요” 풍미가 넘치는 커피만큼이나 맛있는 나눔이 있는 카페지기에서 진한 나눔의 가치를 느낍니다. “나눔의 크기가 작다고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요. 푸르메천사, 우리 함께해요!”

[카페지기 안내]
– 주소 : 서울특별시 중랑구 상봉중앙로1다길 71 1층
– 운영시간 : 평일 09:30~23:00, 공휴일 12:00~22:00
– 문의 : 1661-9824

*글, 사진= 이정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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