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재활시설 및 통합교육 현장 연재를 시작하며
지난해 푸르메병원의 모습을 고민하다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외국의 장애인시설과 병원에 관한 자료를 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국내자료를 검색했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대형 문고에 나가 <선진국>과 <유럽>, <재활>, <장애인>, <병원>을 키워드로 검색을 했지만 자료가 없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의사와 사회복지가, 관련부처 공무원, 장애인단체 실무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선진국을 수 없이 방문하고 연수했는데 전문서적이 아니라도 이들기관을 소개한 자료가 없을까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푸르메재단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일본 등 선진국을 소개하는 자료를 만들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 꿈을 실현하게 됐습니다. 통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연구소 관계자, 어린이 재활의학과 의사, 장애인시설의 설계에 관심이 있는 건축가 등과 함께 사회복지선진국인 유럽과 일본의 재활병원, 통합학교, 장애인작업장, 장기요양소를 방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오전 7시에 시작돼 늦으면 밤 10시가 넘어 끝나는 강행군이었지만 시설을 찾아 둘러보고 관계자와 인터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출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시설과 운영제도를 경험하며 이를 국내에 알릴 수 있다는 기대로 행복했습니다. 푸르메재단에서는 백경학 이사와 전미영 국장, 임상준 팀장 등의 방문기를 앞으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이번 선진재활시설 연수 및 취재는 법무법인 한누리(김주영 대표변호사)와 미원상사주식회사의 후원으로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