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진 고려아연의 마음
3년째 이어진 고려아연의 마음,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의 삶에 온기를 심다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은 기부금과 함께 매년 두 차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메와 고려아연이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3년. 기부금과 함께 매년 두 차례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이 푸르메재단과 산하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그 시간은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어린이의 일상을 밝힌 힘이 되었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발달장애 청녀의 일터를 지키고 자립 준비를 도운 3년
고려아연이 후원을 시작한 첫해(2024년)에는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경기도 여주)에 모종과 비료, 배지 등 농업 자재를 지원했습니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면 우선 일자리가 안정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방울토마토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지요. 발달장애 직원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지원했습니다. 직원들은 자립 준비와 함께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과정에 16명이 도전해 2명이 취득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증 과정을 듣는 푸르메소셜팜 직원들. 16명이 도전해 2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듬해에도 비료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일터 운영을 도왔습니다. 방울토마토 생산량은 69.6톤으로 전년보다 46.5% 늘었고, 당도도 평균 10.7브릭스로 유지되며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지요. 고려아연은 푸르메소셜팜을 널리 알리고, 농업과 취업에 관심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무 체험도 지원했습니다. 청년과 보호자, 교사와 학생 등 540명이 참여했고 직무 체험 만족도는 95%에 달했습니다. 취업을 막연하게만 느끼던 발달장애인들은 이곳에서 청년 농부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취업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등을 깨달으며 미래를 더 잘 준비하게 됐습니다.
푸르메소셜팜에서 토마토를 수확하는 고려아연 임직원
올해는 새 농사를 시작하는 모종 지원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터 운영 노하우를 다른 농장 및 지자체, 관련 기관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폭을 넓혀 지원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질 길을 열고 있습니다.
손으로 전한 마음, 임직원 봉사활동
임직원 봉사도 매년 두 차례 진행됐습니다. 올해 9월 11일에는 그림·글자 카드 100여 개를 한 장 한 장 손질해 ‘AAC 의사소통판’을 만들었습니다. 응원 메시지를 함께 적어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하며, 장애어린이의 언어 재활에 의사소통 지원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 22일에는 푸르메소셜팜에서 발달장애 직원들과 함께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포장했습니다. 후원금이 모종과 비료가 되어 자란 토마토를 직접 따며 함께 땀 흘린 하루였습니다. 장애어린이의 일상을 보듬는 일부터 장애청년의 일터를 돕는 일까지, 두 번의 봉사는 장애인의 삶과 일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애어린이를 위해 ‘AAC 의사소통판’을 만드는 모습
고려아연이 3년간 건넨 것은 자재와 기회만이 아니었습니다. 청년들이 믿고 일할 터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장애인의 삶을 응원하는 따뜻한 시선이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앞으로도 고려아연과 함께 장애인과 그 가족이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글=오선영 부장(마케팅팀)
사진=푸르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