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더욱 향기롭게, 플루트부케

플루트부케, 정기연주회 수익금 기부


 


플루트의 맑고 청아한 선율이 마음을 두드립니다.


‘우리 사회에 부케처럼 향기롭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겠다.’는 뜻을 품고 활동하는 플루트 앙상블 플루트부케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그 감동은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나눔으로 이어져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지요.


왼쪽부터 배지성, 유승연, 박초연 플로티스트, 이지연 음악감독, 문소하, 전현영 플로티스트왼쪽부터 배지성, 유승연, 박초연 플로티스트, 이지연 음악감독, 문소하, 전현영 플로티스트


2023년 제7회 정기연주회 수익금을 기부하며 푸르메재단과 첫 인연을 맺은 플루트부케가 올해 다시 재단을 찾았습니다. 이지연 음악감독을 비롯해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열린 제8회 정기연주회 ‘It’s Christmas‘를 준비한 문소하, 전현영, 배지성, 박초연, 유승연 플루티스트가 함께했습니다. 공연 수익금 1,361,000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공연으로 플루트부케에 처음 합류한 김윤희 플루티스트는 1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마음을 더했습니다. 그녀는 “학부 시절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에서 알게 됐어요. 장애 청년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플루트부케, 그 의미


플루트부케는 연주 기회가 적은 플루티스트들에게 무대를 열어주고 싶다는 이지연 음악감독의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2016년 창단 이후 매년 10~20대 학생부터 40~50대의 만학도까지, 플루트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직장인인 문소하 플루티스트는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플루트부케 덕분에 연주를 놓지 않았어요. 여전히 제 안에 음악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곳이에요.”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대학생인 배지성 플루티스트도 “플루트부케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의 장이에요. 선배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경험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큰 배움이에요”라고 말합니다.


2024 여덟 번째 플루트 부케를 드립니다. 정기연주회 “It’s Christmas” - 플루트부케 제공2024 여덟 번째 플루트 부케를 드립니다. 정기연주회 “It’s Christmas” - 플루트부케 제공


플루트부케의 모든 연주자가 한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은, 오랜 동료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시간의 소중함입니다. 플루트부케는 플루티스트들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특별한 공간이자 서로의 꿈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현영 플루티스트는 “푸르메재단은 단순히 장애인을 돕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에요. 플루트부케가 플루티스트들에게 무대를 열어준 것처럼, 푸르메재단이 발달장애인에게 사회 속에 설 자리를 마련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플루트부케가 푸르메재단을 다시 찾은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승연 플루티스트도 “푸르메재단의 영상을 보고 음악을 연주할 때 섬세함이 필요한 것처럼, 장애인의 삶에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가 깨닫게 된 장애인의 삶에 대한 이해와 나눔의 의미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회를 더욱 향기롭게



이지연 음악감독은 ‘플루트부케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특별 연주회를 열고 싶어요. 우리의 음악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요.”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플루트부케는 음악으로 꿈을 이어가고,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멋진 선율처럼,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희망을 함께 심고 가꿔가겠습니다.


 


*글, 사진= 임하리 사원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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