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숲이 더없이 특별해진 이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찾아가는 음악회-무이숲 편'
찌는 듯한 더위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까지 더해져 불쾌지수가 한껏 치솟았던 지난 주말, 무이숲에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서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하는 여주의 베이커리카페 무이숲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이 공연은 여주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여주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여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한 번 여주를 방문할 수 있는 추억을 심어주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여주의 핫플레이스이자 정식 공연장으로 등록된 무이숲 스테이지에서 소속 장애직원들과 여주시민, 관광객을 위한 공연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주시 홍보대사인 소프라노 신델라를 중심으로 4인조 밴드인 델라벨라 밴드와 바리톤 이효범이 출연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동요 메들리,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배의 노래’, 대중가요인 ‘낭만에 대하여’, ‘잃어버린 정’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멋진 공연을 선사했습니다.
통유리 너머 보이는 푸르른 잔디와 웅장한 유리온실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며 이날의 무이숲은 비 오는 날 저녁에도 무이숲 스테이지를 꽉 채운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무이숲의 특별한 가치를 음악으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저희 재단은 다채로운 문화사업으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주, 살고 싶은 여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작했지만, 여주시민들과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주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여주와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꿈꾸고 있는 순간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걸까요?
*글= 지화정 대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푸르메재단
*영상= 김홍선 대리 (나눔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