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
10년간 장애인의 홀로서기와 사회 복귀를 위해 힘써온 푸르메재활의원이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앞으로 지역사회 내 재활센터로 굳건히 자리를 지킬 예정이지요. 어린이, 보호자, 지역사회 모두에게 행복을 선물할 새로운 모습을 박태혁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장이 소개합니다!
왜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 일까요?
“신생아였던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될 때까지 센터가 책임질게요.”
엄마 품에 안겨 왔던 아이들이 혼자 걸음을 걷기도 전에 재활의원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박 센터장은 많이 고민했습니다. 아이의 재활을 중단하면 퇴행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6세 이후 발달장애 재활의 현실적인 환경과 경제적 문제를 무시할 수 없지요.
고민 끝에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는 더 많은 발달장애 아동을 보다 오랫동안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했습니다. 특히 활동성이 강한 발달장애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감각통합치료실을 크게 확장했지요. 센터에서 오래 재활 프로그램을 받느라 사회성 습득이 어려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언어 치료사가 진행하는 그룹 프로그램도 신설했습니다. 또한 보호자에게 푸르메재단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여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계획입니다.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가 행복한 이유
‘아이의 재활이 잘 이루어져야 부모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박 센터장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를 개관하면서 생각을 달리했습니다. “재활 프로그램을 받는 동안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푸르메어린이재활센터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정성을 쏟았지요.
박 센터장은 ‘보호자도 재활의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센터 오픈을 준비하며 무엇보다 장애어린이의 재활에 가려졌던 가족 구성원의 고민과 갈등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보호자에게도 부모교육, 상담을 지원하여 정보 제공과 아동의 재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울러 재활 편의를 돕기 위해 ‘멀티센터’로 새단장했습니다. 센터 내에 감각통합 프로그램, 언어 프로그램, 물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치료사가 상주합니다. 한 곳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이동시간은 줄이고, 어린이에게 더 나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지역사회의 전문재활기관으로서 더 많은 장애아동에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나설 계획입니다. 치료사가 지역사회 내 장애인 생활 시설에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문제행동을 보이는 지역 내 아동을 대상으로 자원 연계와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내 장애인복지에 힘쓸 계획입니다.
“장애어린이·부모가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버팀목 될 것”
“버팀목이 되어드릴게요.”
박태혁 센터장이 재활에 힘쓰는 아이와 보호자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 푸르메재활의원부터 오랫동안 장애어린이와 함께해온 박 센터장은 재활의 어려움과 막막함을 누구보다 잘 알지요. 그렇기에 새로 문을 여는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를 맡으면서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길고 긴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구성원의 든든한 지지입니다. 보호자가 흔들리면 아이도 흔들립니다. 박 센터장은 보호자들이 흔들릴 때마다 센터에 기대길 바랍니다. 장애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밖에서 대기하는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상담·재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어느 때는 몇 마디 위로의 말보다 묵묵히 옆에 있어 주는 게 큰 힘이 됩니다. 든든한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아갈 힘이 되지요. 푸르메어린이재활센터는 장애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오랫동안 이 자리에 머물겠습니다.”
*글, 사진= 김미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영상= 김홍선 대리 (나눔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