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나온 '몬디'?!
푸르메소셜팜 브랜드 소개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돕고자 푸르메재단이 만든 스마트 농장입니다. 소셜팜(Social Farm)이라는 이름에는 장애청년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일하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농장이라는 뜻이 담겼습니다.
푸르메소셜팜의 로고는 스마트팜의 유리온실을 형상화한 모습입니다. 메인 컬러로 선택한 청량한 푸른색은 사계절 내내 푸르고 쾌적한 온실의 느낌을 전달합니다. 동시에 장애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고 있지요. 푸르메소셜팜 로고의 텍스트 역시 온실과 꼭 닮은 구성이죠?
푸르메소셜팜의 브랜드는 ‘오늘도’입니다. 학교 졸업 후 갈 곳이 없어 막막하던 장애청년들에게 푸르메소셜팜은 매우 각별한 일터랍니다. 매일 출근해 일한다는 것은 ‘오늘도’ 갈 데가 있다는 것, ‘오늘도’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접 돈을 벌어 원하는 것을 사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장애청년들에게는 너무나도 이루기 어려운 ‘꿈’이었습니다. 당당히 그 꿈을 이룬 장애청년들의 행복한 ‘오늘’이 모여 만들어내는 푸르메소셜팜의 ‘오늘도’ 제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사랑스러운 푸르메소셜팜 캐릭터
몬디와 웬디, 스투디는 푸르메소셜팜에서 재배하는 혹은 재배할 예정인 농작물을 형상화한 캐릭터입니다. 위크는 발달장애 청년들을 돕는 스마트 로봇 캐릭터지요. 실제로 농장에는 장애청년들 대신 무거운 짐을 날라주는 스마트 로봇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푸르메소셜팜 청년농부들의 성격을 꼭 빼닮았답니다.
몬디는 모든 사람과 친해지고 싶은 농부입니다. 출근하자마자 친구 하나하나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일상도 빠짐없이 얘기해줍니다. 때로는 수다를 떠느라 일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잊기도 하지만, 칭찬을 입에 달고 사는 몬디 곁에는 늘 동료들이 모여듭니다. 푸르메마을의 웃음과 행복을 책임지는 베짱이랍니다.
부지런한 스투디는 늘 일을 재촉하는 농부입니다.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우렁차게 인사하고 농장을 한 바퀴 휘~ 돌며 할 일을 찾습니다. 일하는 게 너무 즐거워서 서둘러 나올 수밖에 없답니다. 잠시 쉬는 중에도 일을 달라고 주변 사람들을 채근합니다. 푸르메마을이 어떻게 하면 더 배불리 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부지런쟁이랍니다.
조용한 웬디는 꼼꼼하고 세심한 농부입니다. 토마토의 곁순을 제거할 때는 가지가 다칠세라 섬세하게 가위질하고요. 수확할 때도 먹음직스러운 토마토만 속속 골라내는 재주가 있답니다. 말수는 적지만 어떤 동료의 얘기라도 놓치지 않고 잘 들어주는 웬디는 푸르메마을의 평화주의자입니다.
농부들이 힘들 때마다 어딘가에서 뽈뽈뽈 나타나는 위크는 푸르메마을의 든든한 해결사입니다. 웬디가 잔뜩 딴 토마토 바구니를 들고 끙끙거리면 어디선가 달려온 위크가 제 등을 내어줍니다. 한 손에는 버섯을, 다른 한 손에는 가위를 들어 손이 부족한 몬디의 곁에서 바구니를 이고 뽈뽈뽈 발맞춰 따라가기도 하지요. 몬디의 수다를 듣던 위크가 제자리에서 한 바퀴 휙 도는 것은 기분이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위크는 오늘도 도움이 필요한 농부를 찾아 마을을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꼭 닮은 장애청년들이 일하는 푸르메소셜팜의 모습이 궁금하시죠?
현재 푸르메소셜팜은 먼저 완공된 유리온실에서 방울토마토와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어요. 그 옆에는 장애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문화동, 농장 방문객들을 위한 베이커리카페가 점차 제 모습을 갖춰가는 중입니다. 내년 4월 따뜻한 봄바람이 불 때쯤이면 완전체가 된 푸르메소셜팜의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장애청년들의 행복한 일터가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김홍선 간사(나눔마케팅팀), 푸르메재단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