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쁨을 '일상의 나눔'으로!

권영숙 언어치료사, 한국언어재활사협회 공로상 수상 기념 상금 기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권영숙 언어치료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권영숙 언어치료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권영숙 언어치료사가 한국언어재활사협회 공로상 수상을 기념해 ‘일상의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수상 상금을 재활치료기금으로 기부한 것인데요. 좋은 동료와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 언어치료사로서 성장의 발판이 된 푸르메병원에 대한 고마움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한국언어재활사협회 공로상에 추천을 받은 것으로도 감사한데 푸르메에서 장애어린이를 치료하고 후배 언어치료사를 교육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으로 이어진 것에 대한 기쁨을 나누고자 기부를 결심했어요.”


임상 10년차인 권영숙 치료사는 경력의 절반 가까이를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 직업재활, 장애청년 일터(행복한베이커리카페, 푸르메소셜팜) 등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푸르메재단의 비전이 장애어린이와 세상의 소통을 잇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뜻과 잘 맞았습니다.


“고3 때 성당에서 만난 중증장애인 친구가 제게 시를 써주고 싶다고 말하는 거예요. 당시 소통이 쉽지 않았던 친구를 도왔던 선생님 덕분에 그 소중한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때 결심했어요. 이분처럼 장애를 가진 분들과 대화하고 그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요.”


그렇게 언어치료사가 되어 현장에서 많은 아이와 가족을 만났고 치료 경험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치료 목표를 세우고 치료적 접근을 하는 과정에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사례도 발생합니다. 그 때마다 푸르메병원의 동료 치료사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동료 치료사들과 함께 아이에 대해 고민하고 치료 아이디어를 공유하면서 권영숙 치료사는 언어치료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권영숙 치료사에게 그들은 단순한 직장 동료가 아니라 인생을 같이 걸어가는 친구 그 이상입니다.


"장애어린이와 세상의 소통을 잇는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장애어린이와 세상의 소통을 잇는 디딤돌이 되고 싶어요."

좋은 동료들과 더불어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권영숙 치료사가 푸르메병원에 기부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사실 장애어린이를 위한 나눔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아들 구지안 군의 첫돌 기념으로 푸르메재단 ‘미라클데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나눔’ 기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의 첫돌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어요. 우리 가족에게 큰 행복을 선사한 지안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했어요. 특히 지안이와 함께 살아갈 또래 친구들을 위해서 어린이 관련 여러 재단을 찾아봤어요. 마침 우리 병원 의료사회복지사 선생님을 통해 푸르메재단이 대상자 선정부터 기금 사용까지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내가 다니는 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미라클데이에 참여했어요.”


권영숙 치료사는 ‘일상의 나눔’ 기부금이 우리 병원에서 치료 받는 어린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치료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와 가족들에게 치료뿐 아니라 마음을 소통하는 치료사가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아 보내주신 기부금은 어린이 재활치료를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푸르메재단 '미라클데이'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일상의 나눔' 기부 증서
푸르메재단 '미라클데이'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일상의 나눔' 기부증서

'일상의 나눔'은 각각 생일, 결혼기념일, 우리 아기 백일, 첫돌 등 일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특별한 날을 더 뜻깊게 기억하도록 하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기부 캠페인입니다. 푸르메재단에서는 '미라클데이' 캠페인으로 운영하고 있지요.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한 하루의 기쁨을 함께 나눠주세요.


*글, 사진= 이지연 간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병원 '일상의 나눔'  푸르메재단 '미라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