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같은 하루 '서프라이즈'
얼라이브 '마음채움캠페인' 감동 이벤트
“서울 간다아~~~”
대부분 여주 근교에 거주하는 푸르메소셜팜 장애직원들이 모처럼 일을 쉬고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종로 신교동에 있는 푸르메재단에서 신입직원 교육을 받기로 한 날입니다. (사실 그보다 더 즐거운 깜짝 이벤트가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10시 반, 재단을 들어선 직원들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눈은 요리조리, 입도 쉴 새가 없이 움직입니다. 차례차례 발열체크 후 들어선 교육장에서 푸르메재단에 대한 소개와 푸르메소셜팜의 진행사항을 듣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재단 구내식당에서 처음 식사도 해보고 고즈넉한 서촌에 자리잡은 재단의 주변지역 탐방에 나섭니다.
그런데 몇몇은 탐방을 가지 못하고 추가교육이 있다는 이유로 회의실에 남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억울한 얼굴들이지만 곧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로 바뀔 겁니다.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오늘의 깜짝 이벤트 주인공이거든요.
그 사이 재단 사무실.
여러 사람이 분주하게 오가며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하고 동선을 체크합니다. 깜짝 이벤트가 시작될 모양이지요?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던 이들이 갑자기 1층으로 우르르 몰려갑니다.
잠시 후 상큼한 모습으로 재단 건물을 들어선 이는 최근 재단과 함께 ‘마음채움캠페인’을 진행했던 멀티비타민 브랜드 얼라이브의 전속모델인 배우 조보아 씨입니다.
마음채움캠페인은 얼라이브에서 5년간 진행해온 행사로 메시지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말로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하는 이벤트입니다.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발열체크와 본인인증, 손소독 3단계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조보아 씨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 교육을 듣고 있는 4층으로 향합니다.
상냥하지만 조용하게 인사를 건네며 재단에 들어선 보아 씨. 미리 마련된 대기실로 재빨리 몸을 숨깁니다.
그 순간 교육이 진행되는 회의실에서는 갑작스럽게 영상이 전환되더니 푸르메소셜팜 직원들의 교육과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채춘호 팀장이 등장합니다.
“정화 씨, 무슨 일인가 많이 놀랐죠?... 정화 씨를 처음 만난 10월이 생각나네요. 푸르메소셜팜 면접을 보러 와서 설레는 모습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정화 씨를 보며 꼭 소셜팜을 장애청년의 좋은 일터 모델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을 했었어요.... 씩씩한 에너지를 동료들에게 나눠줘서 이곳 분위기가 늘 밝은 것 같아요. 항상 그 모습 그대로 같이 일할 수 있기를 바라요. 함께해서 너무 기쁘고 고마워요.”
오늘의 주인공, 정화 씨가 바알간 얼굴로 영상을 지켜보다가 끝나자마자 얼굴을 감싸고 “너무 감동했어요”라며 탄성을 지릅니다.
그때 조보아 씨가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추가교육생으로 뽑혀 자리를 지키던 소셜팜 직원들의 눈이 점점 커지더니 “조보아 씨다” “엄마랑 같이 TV에서 봤다”며 무척 반가워합니다. 정화 씨에게 깜짝 축하인사를 건네며 상품을 건네는 모습에는 부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때맞춰 서촌 탐방에 나섰던 직원들과 함께 재단으로 들어선 채춘호 팀장을 끝으로 오늘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음채움캠페인의 주인공은 정화 씨이지만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에 조보아 씨와 깜짝 만남을 가지게 된 푸르메소셜팜 직원들 모두에게 선물 같은 하루였습니다. 직원들을 두 달 넘게 지켜본 훈련교사의 말이 “늘 웃고 있는 직원들이지만 오늘만큼 밝게 웃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네요.
이날 얼라이브는 조보아 씨를 통해 총 12,775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마련한 기부금 12,775,000원과 기부물품(삼부커스 프리미엄 750병)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은 장애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푸르메소셜팜 환경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됩니다.
건강한 몸만이 아닌 마음을 채우고 감동을 주고 그것을 나눔으로 연결한 얼라이브의 선한 이벤트에 캠페인 이름 그대로 마음 가득 사랑과 행복이 가득찬 하루. 이 장애청년들이 어쩌면 오늘보다 더 많은 행복을 오래도록 키워나갈, 올해 하반기 완공될 푸르메소셜팜이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글, 사진=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푸르메소셜팜 기부벽에 이름을 새겨드립니다>
– 새싹 기부자 1백만 원 이상
– 단비 기부자 1천만 원 이상
– 햇살 기부자 1억 원 이상
[기부계좌] 우리은행 1005-003-434891(재단법인 푸르메)
[기부문의] 02-6395-7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