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푸르메소셜팜' 짓는다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 (주)푸르메여주팜 설립
푸르메재단은 발달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하며 자립을 꿈꿀 수 있는 농장을 짓습니다.
재단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국내 최초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푸르메여주팜'을 설립하고, 협력과 책임을 다지는 주주 간 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국내 최초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설립되는 푸르메여주팜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설립한 것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국가책임을 확대하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5월, 다자간 공동설립 협약 후 여주시는 설립 타당성 검토, 조례제정 및 출자 등을 거쳐 20%의 지분으로 참여했고,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30%의 지분을 출자했습니다. 푸르메재단은 50% 지분을 출자해 농장 건립과 운영에 공동의 책임을 갖게 됩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도 지원금을 받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건립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말 온실 부분을 우선 완공하고 내년 1월부터 시범 오픈합니다.
장애인이 쉽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팜으로 버섯과 토마토를 키우게 될 푸르메여주팜은 일자리의 개념을 넘어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위한 영농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지역의 농산물도 함께 가공 판매해 지역사회와의 우수한 상생모델이 될 수 있는 방안도 꾸준히 고민해나갈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인 근로자 채용인원은 일차적으로 30명, 최대 60명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설비로 온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80%를 충당합니다.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선진형 농업모델의 모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푸르메여주팜 건립과 운영에는 여전히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필요합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시민 1만 명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없었을 것입니다. 장애청년들이 당당히 일하며 우리 사회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또 한 번의 기적을 위해 함께해주세요.”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푸르메여주팜의 기부벽에 고마운 당신의 이름을 새겨드립니다. 푸르메재단의 두 번째 기적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글=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푸르메재단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