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 요즘 뭐하세요?

푸르메재단 산하 복지관 휴관 중 활동 안내


푸르메재단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스스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의 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 휴관에 들어간 지금, 복지관들은 이용인들과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느라 여전히 분주합니다. 그 현장으로 한 번 가보실까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휴관 중에도 열심히 일을 하는 직원들. 건강체크는 필수겠지요? 출근할 때마다 ‘최첨단’ 열감지 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상 중 하나인 열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시로 복지관 곳곳을 방역 소독하며 관리합니다. 평소에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전보다도 한층 깨끗하고 청결한 공간에서 일하게 된 직원들도 기분이 참 좋답니다.



만나지는 못해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서로에게 위로가 되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손소독제 나누기’ 운동도 전개했습니다. 손소독제 4개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해 하나는 가족을 위해, 두 개는 이웃을 위해, 또 하나는 복지관을 통한 또 다른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제공된 엽서와 함께 손소독제를 만들어 보내왔습니다.


곽재복 관장의 손편지와 함께 외출이 제한된 장애인 가정에 간편식을 보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굳게 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전한 마음이지만 그 따스함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



짜잔~~~


복지관 마스코트 ‘울리미’가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위생관리 알리미로 나섰습니다. 밥 먹기 전, 화장실을 다녀와서 꼭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 것, 꼭 지켜주세요!



복지관 이용인들이 손 씻는 재미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직접 젤리 모양의 비누를 만들어 소소한 간식들과 함께 전달도 했습니다. 도저히 손을 안 씻을 수 없을 것 같죠?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면 자칫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피하려다 또 다른 병을 불러들이면 안 되겠죠?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집에서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주세요!


과천시장애인복지관


피치 못한 긴 휴식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은? 바로 대청소와 리모델링일 겁니다.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는 작업이다 보니 평소에는 쉽게 결심하기가 힘들었지요.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은 이번 기회에 발달장애인 훈련생들이 서비스직종에 취업을 위해 훈련하는 공간인 <나무그늘 카페>를 전체 리모델링했어요. 핑크빛 옷을 갈아입은 모습이 꼭 봄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이 투영된 것 같지요? 담당 직원 전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대청소도 마치고 새 가구도 들여놨답니다.



집 밖에 나오지 못해 답답한 일상을 보낼 장애청년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어요. 손이 심심할까 봐 ‘팔찌와 인형 만들기 키트’, 입이 심심할까 봐 ‘호떡 믹스 세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소독제와 코로나19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문까지 모두 넣어보았어요. 비록 직접 얼굴 보고 전해주진 못했지만 많은 감사 메시지에 뿌듯함이 차오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다 보니 어느덧 겨울이 지나 봄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집이 점점 갑갑하게 느껴지는 계절이지만 조금 더 빠른 만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해보아요!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2m 접근금지!



<각 복지관 바로가기>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 https://seoulcbid.or.kr/#1

» 종로장애인복지관 : http://jpurme.org/main/

» 과천시장애인복지관 : http://www.happyseed.or.kr/


*글=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종로장애인복지관, 과천시장애인복지관


 


기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