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힘, 다같이!
[푸르메인연]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기업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박진석 차장
“가장 잘하는 일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공기처럼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로 4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누리고 있는 카카오톡. IT기업 카카오의 대표 서비스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차별화된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클릭 한 번으로 마음을 두드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매개체가 되고 있는 카카오. 그 주역은 카카오 안에서 즐거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카카오 사람들입니다.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박진석 차장을 만났습니다.
가장 잘하는 일로 세상을 바꾸는 ㈜카카오
㈜카카오는 사회공헌을 ‘소셜임팩트(Social Impact)’로 정의하며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임팩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자원봉사와 기부처럼 전통적인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IT기업의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네티즌의 자발적인 기부 활동을 이끄는 모금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 콘텐츠 생산 비용을 후원받아 제작하고 과정을 공유하는 ‘스토리펀딩’,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산물을 유통하는 ‘카카오파머’, 공동주문을 통해 낭비 없는 생산과 가치 있는 구매를 추구하는 ‘메이커스’가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카카오의 최대 자산인 4,100만 명의 국내 이용자들과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고민합니다. 이용자 참여 플랫폼을 통해 구매, 기부, 후원의 패러다임을 바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심은 나눔 씨앗으로 ‘장애어린이 응원’
푸르메재단과 ㈜카카오의 만남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다가치펀드’에서 이뤄졌습니다. 다가치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 펀드로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사업, 제주저소득가정 지원사업, 국내아동 지원사업, 소외계층 IT 지원사업, 백두대간 및 야생동물 보호사업, 해외아동 교육지원사업에 이르는 6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가치펀드는 전적으로 임직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기획되고 결정됩니다. 장애어린이 지원사업의 닻을 올리게 된 이유도 기부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하나둘 모인 덕분. 그래서 ㈜카카오는 2015년부터 임직원이 급여의 일정액으로 정기기부를 한 만큼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5명, 올해 27명, 총 42명이 필요한 재활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재활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임직원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다가치펀드 소개 리플릿에 적힌 설명이 눈에 띕니다. 손가락을 볼에 댄 채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카카오 캐릭터 ‘네오’ 뒷편으로 세부사업과 신청방법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임직원들의 활발한 기부를 끌어내기 위해 쏟은 정성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사업의 의미와 효과를 알리기 위해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푸르메재단에서 공유해주는 사업 결과를 기부자에게 빠짐없이 전합니다. “기부자의 반응은 커뮤니케이션 횟수와 질에 비례”한다는 박진석 차장의 숨은 노력이 통했는지 신규 기부를 신청하거나 후원금을 증액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즐거운 기부문화가 가져올 이로운 변화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사업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사업 홍보포스터 디자인도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참여자 모집 15분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결국 사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은 카카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사회에 관심이 있어야 같이가치와 같은 기부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죠. 임직원들이 변하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서비스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사내 임직원들의 기부문화를 바꿔내는 것에 가치를 두는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세상의 변화를 위해 즐거운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매진하겠다는 박진석 차장. “㈜카카오의 역량을 활용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해요.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카카오와 인연을 맺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까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발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따뜻한 IT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 ㈜카카오. 그 손끝에서 이뤄낼 변화가 기대됩니다.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