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희망을 선물한 따뜻한 전시회
예술로 장애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열린 자선전시회 두 편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바로 ‘채러티 바자 2015’전과 ‘수퍼두퍼 베이비 Super duper baby’전입니다. 예술가들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동참한 뜻깊은 전시회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나눔 ‘채러티 바자 2015’
지난 1월 20일 ‘채러티 바자 2015’전을 대표해 제여란 작가가 푸르메재단을 찾았습니다.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문화예술나눔공간인 스페이스K에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월 8일까지 열린 ‘채러티 바자 2015’전의 수익금 전액인 706만 원을 기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 작년에 이어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한 ‘채러티 바자 2015’ 자선전시회.
대표로 참석한 제여란 작가(오른쪽).
기부금은 재능기부로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절반 가격에 판매해 모금한 수익금입니다. 제여란, 김선두, 권혁, 송현주, 양경렬, 박세희 등 53명의 작가가 회화, 조각, 사진 등 15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해 함께했습니다. 특히 스타와 팬이 기부에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작품을 구매했고 이 소식을 접한 탑의 팬사이트 ‘유토피아’가 최승현의 이름으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6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제여란 작가는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재활병원 건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애어린이와 이른둥이의 손을 잡은 ‘수퍼두퍼 베이비’
그 다음날인 21일 ‘수퍼두퍼 베이비 Super duper baby’전을 기획한 김나영 리더스갤러리수 관장이 기부금을 전하러 왔습니다. 지난해 12월 25일에서 1월 10일까지 진행된 ‘수퍼두퍼 베이비’전의 작품 판매액과 모금액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한 것입니다.
▲ 작품 판매액과 모금액 전액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한 ‘수퍼두퍼 베이비’ 자선전시회.
전시를 기획한 김나영 리더스갤러리수 관장(오른쪽).
김나영 리더스갤러리수 관장은 이른둥이로 태어나 장애를 가진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장애어린이와 가족의 고통을 덜 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어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구본아, 김현정, 유경화, 장진, 정의지, 조정래, 뮤지션 하림 등 7명의 작가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35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과 장애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섹션도 마련했습니다.
김나영 관장은 “작은 움직임이 세상을 하나씩 바꾸는 씨앗이 되듯, 우리의 움직임 또한 아래에서 위로, 내부로부터 외부로 퍼져가는 의미있는 행동이었겠지요. 많은 분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이 세상에 희망의 씨앗을 옮겨 심어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뜻깊은 나눔을 실천한 두 편의 자선전시회에 대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큰 힘이 되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재활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술가들과 관객들, 전시회 관계자들이 함께 펼쳐낸 특별한 자선전시회. 장애어린이들에게 꿈과 가능성을 선물할 어린이재활병원이 무사히 건립되고 운영되길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