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영웅 블록, 장애어린이의 친구가 되다


장애어린이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알록달록한 블록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조형물입니다. 가슴에 빨간 하트를 품은 노란색 블록 캐릭터와 영문 S자가 그려진 빨간색 블록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3월 12일 블록 완구 판매개발업체 에스앤엘(주)이 푸르메재단을 찾았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쌤인블록' 캐릭터 조형물 2개를 기증하기 위해서입니다.




▲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와 에스앤엘 임원규 대표가 ‘쌤인블록’ 캐릭터 조형물 기증식을 갖고

푸르메재활센터 아이들과 활짝 웃고 있다.


쌤인블록은 3차원 입체 6면 결합방식을 자랑하는 신개념 교육용 시스템 블록입니다. 기존의 외국산 블록처럼 상하, 양면의 2면만 결합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갔습니다. 상하, 전후, 좌우의 6면이 결합되어 아이들이 원하는 모양대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조립도 없이 적은 조각으로도 다양한 사물을 표현할 수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쌤인블록 제조 기술은 특허청의 인증을 받았고, 제품은 위생안전기준 인증(KC)을 받아 100% 국내산 원재료로 국내에서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년 열린 ‘2014 독일 뉘른베리크 국제 토이페어’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기 부천 웅진플레이도시에 위치한 ‘에스엘인조잉블록씨티’에는 아이들이 쌤인블록으로 만든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블록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에스앤엘 임원규 대표는 “전시장에 찾아왔던 몸이 불편한 한 아이가 설명서를 보지 않고 재미있게 조립하는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블록이라는 점에서 장애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푸르메재단 꼬마영웅 캐릭터를 형상화 한 ‘쌤인블록’ 캐릭터 조형물.


조형물은 푸르메재단 ‘기적의 어린이재활병원’ 페이스북에서 활약하고 있는 꼬마영웅 캐릭터 중에서 ‘쿵쾅맨’과 ‘방끗걸’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컴퓨터 화면에서 툭 튀어나온 듯 생생한 모습입니다. 조형물 하나당 약 1,500여 개의 조각이 들어갔고 3일에 걸쳐 완성했다고 합니다. 시가 250만 원 상당입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정성 어린 손길로 완성된 값진 선물을 통해 세종마을 푸르메센터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기적의 어린이재활병원 페이스북 꼬마영웅 친구들을 쌤인블록으로 만나게 된다. (푸르메재단 DB)


 다른 꼬마영웅 캐릭터 친구들과도 만나고 싶으신가요? ‘무럭무럭맨’, ‘총총걸’, ‘냠냠맨’, ‘번뜩맨’, ‘성큼맨’, ‘쫑긋걸’도 조만간 블록으로 태어날 예정입니다. 에스앤엘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꼬마영웅 캐릭터를 쌤인블록으로 제작해 기꺼이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이 새 친구들을 통해 잠시나마 웃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금 쿵쾅맨과 방끗걸을 푸르메센터 1층 로비에서 만나보세요.



*글, 사진= 정담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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