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걷기 동호회 ‘푸르메 수요 모임’

걷기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걷는 이유는 다양하다. 건강, 다이어트, 체력유지…


푸르메재단의 걷기 동호회인 ‘푸르메 수요 모임’ 회원들입니다. 푸르메 수요 모임은 격주 수요일 마다 점심시간에 모여 직원간 화합의 장을 만들며 걷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과 푸르메재활센터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푸르메 수요 모임은 푸르메재단 직원과 푸르메재활센터의 치료사 및 간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격주 수요일 낮 짧게는 500m, 길게는 2km정도 걷습니다. 지난해 여름 푸르메재활센터가 문을 열며 박세숙 작업치료사의 건의로 결성되었습니다.



 첫 걷기는 2012년 8월 22일 인왕산 둘레길을 걷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걸었습니다. 이후 경복궁 고궁박물관, 통의동의 류가헌 갤러리 등 종로구 소재 인근 미술관, 갤러리 관람도 진행했습니다. 미술작품을 간단히 보고 식사를 하며 친목도모를 합니다.


테마도 정했습니다. 둘째주 수요일의 테마는 ‘문화산책’입니다. 넷째주 수요일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입니다. 탁 트인 서울 도심의 자연 명소를 걷다보면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어 좋습니다. 지금같은 한 겨울 추위에도 장갑, 목도리, 털모자로 중무장을 하고 참가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습니다.


푸르메재단 위치가 효자동 4거리여서 걷기 좋은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산책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서남북 어디를 향하든지 숨겨진 명소가 수두룩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듯이 천천히 걷습니다.


청와대 앞길을 비롯해 경복궁 주변을 많이 걷는 편입니다. 청와대 앞 분수 광장 일대에서 중화권 깃발 관광객들과 인사도 나눕니다. 경복궁 돌담과 커다란 가로수는 걷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리게 만들어 줍니다. 지난해 10월 푸르메재활센터를 출발해 청와대-삼청동-창덕궁-광장시장으로 이어진 코스는 추천 명소 산책 코스입니다.


또 요즘 데이트 명소로 뜨고 있는 통의동, 청운동, 효자동, 옥인동 등 ‘서촌’ 일대도 주요 코스입니다. 특히 옥인동 수성동계곡은 가장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옥인길을 따라 걷다보면 푸른 소나무와 계곡, 그리고 장엄한 인왕산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서울 도심 고층빌딩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서촌 일대의 소박하고 조용한 한옥마을 구경은 덤입니다. 눈을 정겹게 해줍니다. 삼청동, 북촌으로 방향을 잡을 때도 있고 조금 더 멀리 가면 부암동 백사실계곡,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걷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북악산 서울성곽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송우현 푸르메재활센터장은 “걷다보면 집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저절로 없어진다”며 “걷지 않으면 허전할 정도로 이제는 푸르메 수요 모임에 중독됐다”고 말했습니다.


푸르메재단 걷기 동호회원들은 서울 도심에 이렇게 멋지고 공기가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걷기를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할 수 있고 운동량 또한 상당합니다. 함께 하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 걷다 보면 어느새 소화가 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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