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 그대는 우리의 희망원정대입니다
지난 10월, 푸르메재단에서 봉사활동 중인 5명의 대학생(김현태, 임병진, 홍인아, 황보윤정, 강규리)이 정성껏 단장하고 방송국을 찾았습니다. 웃음이 넘쳤던 그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점심식사를 한창 하고 있을 무렵, 푸르메재단으로부터 반가운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방송 녹화장 근처에는 가본적이 없는 나에게, 재단을 홍보하는 자원봉사자로서 퀴즈 방송게스트 참여를 부탁하는 전화였습니다. 이는 방송에 출연하는 퀴즈팀이 귀한 마음으로 푸르메재단에 상금 기부의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영광스런 기회였습니다.
봉사자들 가운데에서 내가 뽑혔다는 사실과 기관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기회에 설렘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물론 긴장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던 건 사실이었지만, 다섯 명의 정예 봉사일원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 안도케 하였습니다.
기대가 충만하면 시간이 빨리 가는지, 어느덧 추석을 지나 촬영 당일 10월 3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방송국으로 가는 발걸음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한편, TV조선 대학생 퀴즈쇼 ‘반지원정대’에 출연하는 장학퀴즈 우승자 팀이 우리의 응원의 기운을 받아 선전하기를 기원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세트장은 스탭들의 녹화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우리는 옹기종기 모여앉아 응원 구호를 만들고, 인터뷰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들 (푸르메재단의 활동 소개 및 목표, 전망 등)을 준비했습니다. 퀴즈팀이 선전하기를 바라며 환호와 박수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의 세러모니를 보냈습니다. 언뜻 듣기에도 퀴즈 문제는 하나같이 매우 어려웠지만 침착한 모습으로 한 문제씩 풀어가는 모습은 좌중을 모두 숙연하게 했습니다.
우리의 응원은 곧 푸르메재단의 응원.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그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랐습니다. 비록 끝까지 모든 문제를 다 맞추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내가 봉사하고 있는 푸르메재단이 더욱더 많이 알려질 수 있다는 점이 참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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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7일 션과 함께 함께하는 뮤지컬관람에 참석해 기부금을 전달한 대학생자원봉사자들
5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모은 정성스러운 기부금은 <션과 함께 하는 만원의 기적캠페인>으로 기부되어 마포에 건립예정인 장애어린이재활병원 지원금으로 전달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청년의 때에 나보다 남을 위하는 시선을 가지고 있는 이들, 앞으로 당신들이 이뤄나갈 많은 선한 일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