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어
한 곳에서 재활치료와 치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중간에 그만두거나 옮겨야 하는 걱정 없이 장애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적합한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을 수 있다면...
푸르메재활센터가 한창 건립 중이던 지난해 10월, 장애어린이를 둔 어머니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국 각지의 치료시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재활치료를 감당해나가고 있는 어머니들, 고된 치료과정에 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들도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고단함 가운데 세종마을에 건립되고 있는 <푸르메재활센터>는 하나의 희망이었습니다.
재활의학과 의사가 상주해 아이들 각자의 발달과정에 따른 필요를 진단받고 그에 맞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 장애인치과, 한의원, 각종 재활치료실 뿐 아니라 재단과 복지관 등이 함께 있어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한 곳. 지난 2012년 7월, 많은 사람들의 이러한 희망이 현실이 되어 푸르메재활센터가 오픈하고 활발한 재활치료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의 경우 90%이상이 재활치료를 현재 하고 있거나 받은 경험이 있으며 월 평균 60만~70여 만원을 재활치료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합니다.(장애아동·청소년 의료재활서비스 욕구조사보고서-푸르메재단2010)
하지만 한 두달로 끝나지 않는 재활치료는 각 가정에 큰 경제적인 부담이 되어 결국은 중간에 포기하는 일도 일어나곤 합니다. 아이들이 점차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고 있는데, 조금만 더 하면 뭔가 될 것 같은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중간에 치료를 그만둬야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속상하기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재활치료를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안타까움에 손을 내밀고자 푸르메재단에서는 저소득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치료비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SPC는 2012년 5월부터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 기부하는 <spc행복한펀드><spc행복한펀드>를 조성, 푸르메재단에 전달했습니다. 현재 임직원 500여명이 <spc행복한펀드><spc행복한펀드><spc행복한펀드>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하는 인원은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spc행복한펀드>
지난 10월 초, 재활치료비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첫 배분심사회의가 열렸습니다. 많은 신청자 중에 어느 누구하나 덜 필요하고, 더 필요한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대상자를 선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장애유형과 특성, 경제적 상황, 개인의 특성에 따른 의료지원의 필요성, 치료의 긴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이 되었습니다. 선정된 아동은 <푸르메재활센터>에서 개인의 발달과정에 따른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5명의 장애어린이가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번호 | 이름 | 성별/연령 | 장애명/등급 | 경제수준 | 지원기간 | 지원내용 |
1 | 김OO | 남/11 | 지적/3 | 차상위 | 2012.10~ | 언어치료 |
2 | OOO | 여/8 | 뇌병변,지체/1 | 수급 | 2012.10~ | 언어, 감각통합치료 |
3 | 이OO | 남/6 | 뇌병변/1 | 차상위 | 2012.10~ | 언어치료 |
4 | 정OO | 남/11 | 시각,지적/1 | 수급 | 2012.10~ | 언어, 감각통합치료 |
5 | 홍OO | 남/10 | 지적/2 | 차상위 | 2012.10~ | 언어치료 |
내가 주어서 없어지지 않고 받는 사람을 부유케 하는 것.
나눌수록 평화의 영역이 넓어지고 깊어지게 하는 것.
잠깐밖에 지속되지 않을지라도 그 기억이 영원할 수도 있는 것.
오늘, 당신의 작은 나눔으로 시작되어 전달된 마음이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한 가정에게 큰 희망의 미소를 선물해주신 당신의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글 = 박세나 후원사업팀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