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천사 4호점 – 일산코앤키한의원


푸르메천사는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와 재활센터 건립을 위해 일정 금액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입니다. 푸르메천사는 매달 가게 매출의 1%, 연중 하루 수익 전부, 특정 메뉴 수익의 일부 등을 기부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마음을 나누는 우리 주변의 가게들이 ‘푸르메천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네 번째 푸르메천사가게는 바로 주엽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일산코앤키한의원’입니다. 평소 나눔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일산코앤키한의원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와 재활센터 건립을 위한 푸르메천사 취지에 공감하여, 매달 정기적으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코앤키는 코와 키를 전문으로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산코앤키한의원 이정일원장님은 비염과 성장을 전문으로 진료합니다. 체계적인 진료로 유명해 각종 언론을 통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적으로도 열정적인만큼 봉사나 나눔에 대한 생각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일산코앤키한의원 복도(좌)와 대기실(우)


부모의 마음으로 타인을 보듬는 나눔


“아이를 낳고 기르기 전에는 남의 아픔에 그다지 크게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갓 태어난 연약하고 작은 생명이 한 사람으로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랑과 수고와 희생을 필요로 하는지 모릅니다. 특히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은 정말 겪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나가는 아이들도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존재로 보이고요. 그래서 더욱 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아이들, 몸과 마음의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 경제적 이유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을 그 부모들의 고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정일 원장은 이미 대학시절부터 의료봉사단체에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기부는 한의원을 개원하면서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잘 되게 해달라는 마음으로 한 기부를 시작으로 첫 아이에게 돌잔치 대신 생애 첫 기부를 선물했습니다. 또 두 돌 세 돌을 맞이하면서 기쁨과 감사의 의미로 비영리단체 협력병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푸르메재단에 기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쁨과 행복은 나눔의 시작에서 비롯되는 것


기부와 나눔에 대해서도 남달랐습니다.

“어떠한 사회적 성공이나 부도 나눔 없이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거든요. 성공도 부도 모두 이뤄도 이뤄도 갈증이 날 것은 뻔한 일인데, 나눔은 내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서부터 시작될 수 있거든요. 나눔과 기부는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 되고, 마음에 평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요소들이 탄탄한 기반이 되어줄 것임을 확신합니다.”


한의원을 운영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여기저기 돈 쓸 일이 많아 기부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며 자랑스레 말했습니다.

“가령 이만 원짜리 식사를 하고 싶은데 만 원짜리 식사를 하게 돼서 아쉬운 것이 아니라 내가 만 원짜리 식사를 함으로써 나머지 만 원으로 나보다 배고픈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만 원짜리를 먹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포만감보다 만원의 식사를 나눔으로 얻게 되는 뿌듯함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을 실천해서 더 열심히 절약하고 더 열심히 기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랫동안 기부와 봉사를 해올 수 있었던 것은 이정일원장님의 노력과 습관이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발달치료실(좌)과 족욕치료실(우)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해 모자원을 건립하고파...


앞으로의 꿈에대해 묻자, 우선은 한의원 운영에 집중해 환자에게 인정받는 한의사가 되고싶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아내와 함께 모자원을 설립해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인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깨지게 되는 것이 가장 슬픈 일이라 생각한다며 “어머니와 아이를 함께 도울 수 있는 모자원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노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행복은 지금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순간순간에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기’라는 이정일원장님의 좌우명처럼 삶이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을 느낍니다.


푸르메재단 모든 분들에게 수고한다며 도리어 우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신 일산코앤키 이정일 한의사선생님, 자신이 누리는 기쁨을 기꺼이 나누고 베풀 줄 아는 모습이 진정 아름답고 행복해보입니다.


*글/사진=신유정 후원사업팀 간사


일산코앤키한의원(www.iskoki.com)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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