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장애어린이청소년 보조기구 전달식-장애어린이들의 가능성에 응원을 보냅니다.
2011 장애어린이청소년 보조기구 지원사업 보조기구 전달식
-장애어린이들의 가능성에 응원을 보냅니다. –
26주에 970g이라는 정말 작은 아이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산소호흡기와 여러 기계들에 의존해 참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씩씩하게 이겨내준 정말 기특하고 소중한 아이입니다. - 박수빈 어머니 발표 글 중에서 |
2011년 5월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으로 시행하고 있는 ‘장애어린이·청소년 보조기구 지원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4개월의 신청 및 선정기간을 거쳐 지원대상 선정과 전달을 완료하고, 지난 2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보조기구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35명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품목은 ‘장애아동용 유모차’입니다. 치료와 교육을 위해 이동이 잦은 장애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보조기구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부모님들의 관심은 더욱 컸습니다. 뿐만아니라 수도권 위주로 진행되는 각종 지원사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혜택 받지 못하던 울산, 광주지역에서 이루어진 이번 사업은 지역의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적지 않은 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시 관계자 56명이 전달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는 “신체의 변화를 가져와 2차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기존의 보조기구가 아니라 장애아동용 유모차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1억원을 기부한 현대자동차그룹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보조기구만 있으면 해낼 수 있는 일이 많아질 우리 아이들의 더 큰 가능성을 믿는다.”며 참석한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울산, 광주 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역의 이용자를 직접 만나 필요성을 확인하고 전달하는 일련의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업을 효율화 하기위해 울산지역에서는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지역에서는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사업경과보고를 한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숙자 센터장은 “이러한 지원사업이 우리 지역의 장애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며, 향후 확대하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소감을 이야기하는 박수빈 어린이와 어머니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다섯 살 수빈이 어머니는 970g의 작은 아이로 태어나 14kg이 되는 지금까지 숱한 수술과 치료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고가의 보조기구는 생각할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제는 아이의 몸에 맞는 유모차가 있어 다치지도 사람들이 손가락질하지도 않는다며, “이제 새로운 두발이 생겼으니 수빈이가 많은 곳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게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수빈어린이 어머니의 감사의 글 보기]
함께 지원받게 된 뇌병변 1급의 채정원 어린이가 생활하고 있는 행복재활원의 사회복지사는 장애어린이용 유모차 덕에 정원이의 몸이 변형되지 않도록 자세를 잡아주면서도 외출이 편리해져서 산책도 자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표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어린이, 청소년들은 많은 치료와 교육으로 인해 이동에 특히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대게 어머니가 아이를 24시간 돌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의 편안함과 2차장애 방지는 물론 어머니들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주는 장애아동용 유모차는 더 나은 내일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보조기구 지원은 ‘가능성’을 믿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보조기구를 통해 장애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과 더 큰 희망이 생겨나기를 바라며 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꼭 맞는 보조기구가 더 많이 전달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글,사진= 이예경 배분사업팀 간사
[장애어린이 천사기금] 더 많은 장애어린이들에게 보조기구를 선물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