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나눔치과, 푸르메한방어린이재활센터 상반기 보고
푸르메나눔치과, 푸르메한방어린이재활센터 상반기 보고
이제 고등학생이 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는 본인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여러 활동을 하며 가사를 돕지만 빠듯한 살림에 자신을 돌볼 여유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 푼 두 푼, 이렇게 1년을 모으니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던 치아를 치료할 비용이 모였습니다.
‘이제는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구나’하며 치과에 왔지만 지난 1년 동안 치아는 아버지를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더욱 악화된 치아상태와 늘어난 치료비용…
‘치료를 포기해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저소득장애인치료비지원사업으로 시원한 웃음을 되찾기 전까지 말입니다.
아이는 잦은 경기와 약한 체력으로 클 힘을 잃어버린 듯 합니다. 울 힘도 없어진 듯한 아이를 볼 때 엄마의 마음을 더욱 무거워집니다.
그러던 아이가 손을 움직이며 웃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올 여름엔 병원 가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네요.
오랜만에 한방재활센터를 다니고 있는 현주(가명)의 어머니의 미소를 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
푸르메나눔치과와 한방센터에는 일주일 내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도 쏟아지는 폭우도 그들을 막지는 못합니다.
희망찬 내일을 나누는 푸르메나눔치과와 푸르메한방어린이 재활센터,
2011년, 지나온 상반기를 보여드립니다.
1)진료분석
구분 | 단위 |
총 진료건수 | 2,509 건 |
총 진료일 | 124 일 |
총 신규환자수 | 298 명 |
총 치료비 감면비용 | 39,145,714원 |
2)저소득장애인 치료비 지원
이름 | 연령, 장애명 | 치료범위 | 지원금액 |
박O종 | 51세, 청각 | 임플란트, 보철, 틀니 | 3,120,000원 |
황O영 | 52세, 지체 | 임플란트, 보철, 틀니 | 4,200,000원 |
김O진 | 54세, 지체 | 임플란트 | 60,0000원 |
류O희 | 55세, 지체 | 임플란트. 보철, 틀니 | 570,000원 |
김O자 | 70세, 시각 | 틀니, 보철 | 1,220,000원 |
박O혁 | 71세, 중복 | 임플란트, 보철, 틀니 | 1,200,000원 |
총 지원금액 | 10,910,000원 |
2/4분기 치료비지원사업 심사를 준비하면서 상담을 위해 환자의 보호자를 만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보호자가 된 아들은 누구도 관심 가져주지 않았던,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치아의 고통으로 인해 씹을 수 없어 늘 물에 밥을 말아서 드시던 어머니께서는 이젠 다른 음식도 드실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이 가족은 세상을 향해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분 | 단위 |
총 진료건수 | 511 건 |
총 진료일 | 68 일 |
치료진행아동 | 19 명 |
총 환약대금 지원금액 | 3,467,000원 (치료비 지원 제외 금액) |
지독한 더위가 몰려오고 있을 즈음엔 산타 심마니가 산삼을 가득 안고 재단을 찾아왔습니다. 산삼은 좋은 약이 되어 장애아동에게 여름철 건강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풍족하지는 않아도 많은 나눔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우리의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남은 하반기, 그 행복이 열매 맺어 더 많은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당신과 함께 걷는 이 길,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