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나눔치과, 한방장애재활센터 2007년 결산
지난 2007년 7월에 개원한 푸르메나눔치과. 개원 6개월이 지났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벨이 울립니다. 비장애인인데 치료가 가능하냐, 이가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 하냐, 지금 당장 치료를 하고 싶은데 가도 되냐 등 환자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푸르메나눔치과는 장애인을 위한 전문치과입니다. 장애등급 1~6급까지 장애등급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치과보다 장애 1~3등급은 30%, 장애 4~6등급은 20%, 장애인이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는 50%의 할인을 받게 됩니다.
현재 푸르메나눔치과는 서울시 종로구 신교동(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버스로 2정거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로 오시는 분들은 효자동에서 하차에서 대각선 건너편에 신교소방서 옆 건물로 오시면 됩니다.(푸르메나눔치과 간판 보임.)
푸르메나눔치과는 예약제로 운영이 됩니다. 인터넷(www.purmee.org)이나 전화(02-735-0075)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는 푸르메나눔치과에서 다시 한번 확인 전화를 하게 됩니다. 원하는 날짜에 다른 환자가 사전에 예약이 되어 있으면 진료날짜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2007년 12월까지 푸르메나눔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492명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이 전체 개원의 90%로 가장 많고 충청,경상,강원,전라도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보철환자(70%)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보존,임플란트 환자가 그 다음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애등급 1~3급 환자가 전체
환자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40~60대의 환자들이 50%를 넘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고 일반 치과에서는 치료 자체를 거부당하는 환자들은 이곳에 오면 일단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저렴한 치료비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금의사 1명을 제외하고 10명의 치과의사들이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푸르메나눔치과는 지역재활의료센터의 일환으로 푸르메재단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천사와 점장, 학생들이 오전 오후 돌아가면서 자원봉사로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푸르메나눔치과는 어려운 가정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과 시민 여러분들의 나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푸르메재단 2층에 마련된 한방장애재활센터(원장 허영진). 월,화,목,금 오전 10시가 되면 어린이와 부모들이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모이기 시작합니다. 2007년 8월에 문을 연 한방장애재활센터는 미취학 장애어린이를 무료 한방재활센터입니다. 오전 2시간 동안 아이들은 한약, 침,수기(지압)치료를 받습니다.
환자들은 발달장애,뇌병변장애,지체장애,청각 장애어린이가 대부분입니다. 지난주에는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장애어린이 어머니는 떡과 음료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이가 예전보다 많이 호전되어 고마운 마음에 그냥 있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부모들의 마음은 절실합니다. 아직 치료를 받고 싶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환자의 가족이 많이 있습니다.
무료로 운영이 되고 있는 한방장애재활센터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현재 허영진 원장(한의사) 홀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기수당 많은 환자를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한약, 약침 등이 한달에 100만원 이상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1) 진료시간 : 오전 10시 - 12시(2시간)
2) 진료비 : 무료
3) 진료일 : 매주 월, 화, 목, 금
4) 진료대상 : 만 5세 이하의 뇌성마비 어린이
만7세 이하의 인지, 언어장애 어린이
5) 치료방법 : 한약, 침, 약침, 수기(한방지압) 치료
6) 예약 : 전화(02-720-7002)
허영진원장은 자기를 바라보는 그 맑은 눈동자를 보면, 비록 말을 잘하지 못해도 무엇을 바라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열의를 가진 부모님과 뜻을 가진 의료진, 그리고 뒤에서 열심히 후원해주실 분들이 함께 하신다면 장애어린이들에게 보다 밝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방장애재활센터를 후원해 주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푸르메재단(02-720-7002)이나 후원회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