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서울대 의대와 손잡고 ‘참된 의료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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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 서울대 의대와 손잡고 ‘참된 의료인’ 키운다
- 서울대 의대 학생과 푸르메재단 산하기관의 장애인당사자 간 교류 지원
-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공감・실천하는 의료인 양성 목적푸르메재단(상임대표 백경학)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임재준)과 의학교육과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푸르메재단 산하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당사자와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의 교류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미래 의료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울대 의과대학 내 사회참여형 교과목 운영과 봉사・연구 활동 등에서 폭넓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은 푸르메재단 및 재단 산하기관(서울·종로·과천 장애인복지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에서 공감과 소통,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교육 및 실무 인력 등도 교류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4년 전 시작됐다. 푸르메재단 산하기관인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23년부터 서울대 의과대학과 함께 ‘사회와 의료현장에서의 리빙랩(이하 리빙랩)’ 수업을 진행해 왔다. 리빙랩 수업은 발달장애인과 의과대학 학생의 1대 1 매칭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하고, 의사소통 방법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올해는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도 해당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푸르메재단과 서울대 의과대학은 리빙랩 수업의 공감과 소통, 사회적 공헌을 위한 의학교육이라는 교육적 효과와 가치에 공감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임재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은 “발달장애인과 같이 우리 사회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의료진은 의료 현장에서 이들을 진료할 때 당황하거나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 쉽다”며 “앞으로 리빙랩과 같은 교육과정을 확대해 장애와 다양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문제에 더 관심 갖는 의료진을 키울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는 “지금도 많은 장애인이 만성질환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의료시설 부족과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문제, 심리적 두려움 등 때문에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장애인당사자와 의대생 간 교류 기회를 넓혀 사람 중심의 의료 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재활의료와 복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장애인이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재활의료 지원, 자립 지원, 장애가족 지원, 지역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2016년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개원, 지난 10년간 71만 4,502명의 어린이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했다(2025년 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어린이 재활치료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경기도 여주시에 국내 최초의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인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건립, 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