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딸 생일 기념 365만 원 ’나눔 선물‘
가수 션, 딸 생일 기념 365만 원 ’나눔 선물‘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가수 션, 막내딸 노하엘 양 만 5살 생일 기념 365만 원 기부
자녀 생일마다 특별한 선물 “아이들의 또래 친구들이 필요한 재활치료로 삶의 희망 얻길” 기대
‘기부천사’ 가수 션이 딸의 생일을 맞아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막내딸 노하엘 양의 만 5살 생일을 기념해 365만 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일을 하루 앞두고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딸과 함께 참석한 션은 지난해 딸의 생일 다음 날부터 매일 1만 원씩 1년 동안 모은 365만 원을 전달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션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같이 기부했다.
션은 “우리 가족에게 큰 선물이 되어준 딸 아이가 전하는 따뜻한 손길이 장애를 가진 또래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며 “장애어린이들이 적절한 재활치료를 통해 삶의 희망을 얻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션은 아내 정혜영 씨와 함께 자녀의 생일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한 나눔을 펼쳐왔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한 부부의 선물이다. 지난 6월에도 셋째 아들 노하율 군의 7번째 생일을 기념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로 365만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헌신적으로 이끌며 기부에 앞장서온 션 씨와 가족들의 남다른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알맞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치과 등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 발달치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예산 440억 원 중 부족한 1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운영 예산을 지속적으로 모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