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푸르메재단, 장애어린이 위한 통합재활치료병원 준공
푸르메재단, 장애어린이 위한 통합재활치료병원 준공
2016-01-11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제공|푸르메재단 |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은 마포구 상암동에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연면적 5560평에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병상 91개, 낮병상 40개 규모로 건립됐다.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소아건강정신과·치과 등 4개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물리, 작업, 언어치료 등)를 개설해 하루 500명, 연 15만명의 장애어린이와 지역주민을 치료할 수 있게 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5·6층 병동 재활연습공간 제공|푸르메재단 |
병원 내에는 수영장·문화교실·직업재활센터·어린이도서관·열린예술치료실·다목적홀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춰 장애어린이뿐만 아니라 비장애어린이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병원 건립에는 시민, 기업,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 의의를 더했다.
지자체인 마포구는 상암동 병원부지를 제공했고, 서울시는 건축비 일부와 의료장비를 지원했으며 연간 운영비 일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병원건립기금 모금캠페인에는 故박완서 소설가를 비롯해 정호승 시인, 성악가 조수미, 가수 션, 이지선 작가, 축구선수 이근호 등 시민 1만여명과 넥슨컴퍼니(㈜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를 포함한 500여개 기업·단체들이 동참했다.
특히 넥슨컴퍼니는 건축 관련 총 예산 440억원의 절반 가량인 200억원을 기부했으며 이밖에도 기술자문, 내부 사인물 디자인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각종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푸르메재단에서는 최대 기부기업인 넥슨컴퍼니의 사회공헌사실과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병원 공식명칭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병원 건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어린이와 부모님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과 초기운영에 필요한 예산 총 440억원 중, 부족한 35억여원을 4월까지 모금할 계획이다. 지원·기부문의는 푸르메재단(02-720-7002, www.purme.org)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