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션, 연탄배달 봉사자 모집 “팬들과 1만6천장 전달”

2014-11-12

션이 연탄배달 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가수 션은 11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1월8일 어반애슬론 39분 56초에 완주했습니다. 8개의 장애물 코스 8km 마라톤. 1m 당 연탄 1장을 모금합니다. 연탄1장=500원. 2장 이상 기부하실 수 있습니다. 만원이면 20장. 총 8,000장이 모이면 제가 매칭해서 16,000장의 연탄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션은 “저와 함께 연탄 배달할 봉사자도 모집합니다. 11월17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상계지역에서 봉사할 50명도 모집합니다.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 (연탄 2장 이상 기부하신 분에 한해 선착순 50명)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연탄으로 조금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으실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기부왕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션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해 가장 트렌디한 엔터테인먼트 레이스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하는 어반애슬론 서울 2014’에 출전, 저지 바리케이트, 마인드맵, 몽키 비즈니스 등 경기장 내외와 홍제천 일대 8km에 설치된 8개의 장애물을 가뿐히 완주했다.

션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벌이며 지난해부터 1km 당 1만원 적립을 기준으로 1만km를 달려 1억원을 기부한다는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해오면서 각종 달리기 대회에 출전해 왔다. 션은 이번 완주 기념으로 1m당 연탄 한 장씩 총 8,000장을 기부,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뉴스엔DB, 션 인스타그램)

[뉴스엔 전아람 기자]
전아람 kindbel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