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효성, 장애아동 치료 위해 푸르메 재단에 6천만원 전달
효성, 장애아동 치료 위해 푸르메 재단에 6천만원 전달
2013-03-28
효성이 다음 달 장애인의 달을 앞두고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재활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에 기금 6천만원을 전달했다.
푸르메재단은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공익재단으로 효성과는 2011년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국내 및 해외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바 있다.
*장애아동, 치료의 때를 놓치지 말아야
“장애아동들이 어릴 때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더 큰 성장과 발전이 가능합니다. 적절한 시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면 더 나아질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장애 아동과 청소년 재활치료 지원금 전달식을 위해 27일 효성 본사를 찾은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의 말이다.
강 대표는 “인도 사람들이 잘 살게 하기 위해서 돈을 번다는 타타그룹 회장의 말처럼, 한국 기업들도 여러 계층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28일 노재봉 지원본부장(부사장)과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의료재활 지원기금 6천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효성은 재활치료의 효과가 기대됨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청소년에게 재활치료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 능력 향상, 사회활동 증진 등을 도모해 희망을 전달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애 아동에 맞춤형 치료
푸르메재단은 효성의 지원으로 뇌병변, 지적장애 등 개별 장애 아동 청소년의 증상에 따라 운동, 작업, 언어, 인지, 미술, 음악치료 등 맞춤형 치료를 6개월간 제공한다.
의료기관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3차례에 걸쳐 총 22명 이상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부모를 대상으로도 의료 심리 복지분야 교육 등의 ‘부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이 프로그램을 재활 정보 책자로 발간, 전국 장애인부모회, 소아 재활치료기관 등에 배포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사회공헌, 시민사회 단체와 연계 효과 높여
효성은 금전 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이 대부분이었던 기업 사회공헌을 시민 사회 단체와 연계한 CSE(Creating Social Eco-system: 사회적 에코시스템 창조) 개념으로 승화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푸르메재단’과 함께 한 의료재활 지원 외에도 최근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 9곳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국제구호개발NGO(Non- Governmental Organizatoon: 비정부기구)인 ‘기아대책’과는 해외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 대학생 적정기술 봉사단인 ‘블루챌린저’ 활동을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CBS 김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