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화성에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 건립

화성에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 건립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기사입력 2008-11-10 11:30
 

경기도와 화성시, 의료복지법인 푸르메재단은 10일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 장애인 재활 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영근 화성시장, 김성수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이날 경기 상신리 일대 3만8천57㎡(1만1천512평) 부지에 150병상 규모의 '푸르메 재활병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기도는 병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고 화성시는 부지를 제공하며, 푸르메 재단은 건립 예상 기금 340여억원을 기업들로부터 유치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재활병원이 최첨단 재활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독립생활과 직업 복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24시간 배치해 환자 가족의 일상생활과 경제행위를 보장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푸르메 재활병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해 소외되고 고통받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선진국형 환자중심의 자연친화적 재활병원으로서 장애인 의료재활서비스 부문의 새로운 장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도는 내년 말까지 병원 부지 조성을 완료한 뒤 2010년 공사를 시작해 2012년 5월 개원할 계획이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