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우리이웃] “음악으로 장애인과 하나돼요”

[우리이웃] “음악으로 장애인과 하나돼요”

[조선일보 2006-10-03 02:56]  

테마 콘서트 ´포기하지 말아요´ … 오늘 서울시청 광장서 공연

[조선일보 박종인기자]

“’좌절금지’ 포기하지 말아요.”

조선일보와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CBS가 공동주최하는 테마콘서트 ‘포기하지 말아요’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3일 오후 6시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포기하지 말아요’는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불편함’을 안고 살게 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민간 재활전문병원의 필요성을 알리려는 무대다.

이날 콘서트에는 ‘따뜻한 손길’로 유명한 가요계 스타 김장훈과 노래하는 음유시인 안치환, 포크그룹 ‘동물원’, 그리고 낭만적인 목소리의 주인공 ‘팀’이 출연한다. 또 스스로 몸이 불편하면서도 예술을 통해 편견을 이겨 나가고 있는 장애인 그룹 ‘레인보우 두들소리’의 난타 공연, ‘희망새 중창단’의 화음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댄서 김용우의 휠체어 댄스도 선을 보인다. 김장훈은 이번 콘서트 출연료 전액을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보육원 두 군데에 기부하기로 했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공동대표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과 몸은 불편하지만 밝게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하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콘서트 관람은 무료다. 콘서트 무대 주위로는 오전 11시부터 불편한 삶을 밝게 살아가는 장애인의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푸르메재단은 재활전문병원 ‘푸르메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관람 및 후원 문의는 (02)720-7002, www.purm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