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춤이 있는 아름다운 ｢禮｣의 공간 을 기대하며

(송혜진,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교수)

볼거리, 들을거리, 맛 볼거리가 풍성한 우아한 무대! 20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할 <왕조의 꿈 태평서곡>은 장중한 조선의 궁중 공연예술과 의례를 보다 세련된 무대어법으로 다듬어냄으로써 한국인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여줄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다. 또한 이 공연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 맛 볼거리가 있다. 홍주의를 입고 머리에 꽂을 꽂은 악사들이 연주하는 장엄하고 장대한 무대와 오색으로 치장한 무용수들의 우아한 춤사위, 고증을 거쳐 완성한 왕실 사람들의 다양한 의상과 궁중의 잔칫상을 보는 즐거움이 대단하다. 서로를 예와 정성으로 대하는 마음과 행동을 우아한 공연예술로 되살려낸 이 무대는 보다 완성도 높은 우리의 전통예술을 맛보려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