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년의 꿈이 익는 곳에 더해진 온정
혼다코리아 앰버서더 및 임직원과 함께하는 푸르메소셜팜 일손나누기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10월의 어느 날, 경기도 여주시에 자리한 푸르메소셜팜이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바로 혼다코리아의 앰버서더와 임직원. 발달장애 청년 일터에 손과 마음을 보태며 자립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뜻깊은 자리였지요. 이날 봉사활동에는 혼다코리아 앰버서더인 배우 심지호・송진우, 골프선수 이기상 프로와 가족, 그리고 혼다코리아 임직원 등 총 40명이 함께했습니다.

혼다코리아 앰버서더와 임직원 40명이 푸르메소셜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온실에서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가공동에서 선별·세척·포장 작업을 도왔습니다. 익어가는 토마토 향기 속에서 발달장애 직원들과 나란히 서서 웃음꽃을 피우며 손을 움직이는 그 모습이 무척 따뜻했습니다. 두 자녀를 데리고 세 번째 참여한 이기상 프로는 “자연 속에서 토마토를 따는 활동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되고, 장애인과 일하며 배우는 점이 많아서 아이들과 늘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여러 차례 봉사한 덕분에 ‘방울토마토 수확 경력직’이라고 소개된 두 아이는 토마토 따기부터 분류까지 척척 해내서 놀라움을 자아냈지요.
이기상 프로는 자녀와 함께 3번째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푸르메소셜팜 내 ‘무이숲’ 카페에서 티타임이 이어졌습니다. 향긋한 차와 쿠키를 나누며 서로의 하루 이야기를 듣고, 장애청년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성장하는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세 번째 봉사활동에 나선 심지호 배우는 “올수록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하는 이 공간(푸르메소셜팜)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더 많이 깨닫게 된다”며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푸르메소셜팜과 혼다코리아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방울토마토를 수확 중인 심지호 배우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푸르메재단과 함께하며 장애청년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자립을 응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푸르메소셜팜 조영수 대표 또한 “혼다코리아 임직원의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청년 근로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혼다코리아와 푸르메재단의 인연은 2021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량 협찬과 제품 구매, 봉사활동, 의사소통판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의 일터와 삶을 응원해 왔지요. 올해에도 푸르메소셜팜 운영을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2대 협찬 계약을 갱신하며 든든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의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땀방울로 빛난 토마토 한 알 한 알처럼, 함께한 이들의 온정이 푸르메소셜팜 곳곳에 스며들었습니다. 장애청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키워가는 현장에 혼다코리아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하루. 앞으로도 이런 마음들이 모여 더 많은 장애 청년의 내일이 밝아지길 바랍니다.
글=오선영 부장(마케팅팀)
사진=푸르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