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특별한 홍보대사님!

푸르메텐텐클럽 결과보고회


 


“특별홍보대사가 되어주시겠어요?”

푸르메재단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준 10명의 특별한 기부자들이 ‘푸르메텐텐클럽’으로 모였습니다. 홍보대사는 연예인만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푸르메텐텐클럽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푸르메재단의 활동에 공감하고 주변 사람들을 새로운 기부자로 이끌었습니다. 이들은 각기 품은 사연은 달라도 푸르메재단을 어떻게든 널리 알리고 싶어 자신의 네트워크를 총동원한 ‘열혈 기부자’랍니다.


특별홍보대사로 활약한 푸르메텐텐클럽
특별홍보대사로 활약한 푸르메텐텐클럽 



  • 2012년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원생인 지금까지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는 서동화 기부자.

  • 1m당 1원씩 걸으며 기부하는 한걸음의 사랑 ‘우수 회원’이자 발달장애인 딸을 둔 김문희 기부자.

  • 은퇴 후 사회복지사로 제2의 인생을 살며 동료들에게 푸르메를 추천하는 김은기 기부자.

  • 직접 빚은 도자기 판매수익금을 기부한 텐텐클럽의 최연소 회원인 주필홍 기부자.

  • 션과 함께하는 천원의 기적 캠페인 초창기 가입자로 SNS를 통해 적극 소통하는 김해미 기부자.

  • 어릴 적 교통사고로 재활치료를 받고 회복해 현재 재활의학과 전공의 1년차 김민철 기부자.

  • 매일 어린이들을 정성껏 치료하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작업치료사 함형광 기부자.

  • 중증 장애어린이를 위해 기부를 결심한 한의사가 운영하는 경희명인당한의원.

  • 퇴직 기념은 물론 기회가 될 때마다 일시기부를 실천하는 최병국 기부자.

  • SBS 힐링캠프(션 출연)를 보고 따뜻한 세상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이규진 기부자.

  • 가족들과 함께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김진섭 기부자.



지난 3개월간의 특별홍보대사 활동을 마치고 다 같이 만났습니다. 장소는 80년 전통 곰탕 명가 ‘하동관.’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하동관 장승연 대표가 대접한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을 맛있게 나누면서요.



푸르메재단의 기부자를 대표하는 특별홍보대사로 활동해보니 어떠셨나요?


서동화 : 주변 사람들에게 제가 기부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리면서 푸르메재단의 좋은 사업에 함께해달라고 권유했어요. 혼자 조용히 하는 것보다 주변에 자꾸 알리는 게 중요하더군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데도 적극 관심을 보여준 친구를 보면서 나눔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는 물질적으로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라는 것을 배웠어요.


서동화 기부자
서동화 기부자

김문희 : 발달장애가 있는 딸아이의 소식을 SNS에 종종 올려요.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요. 제 글을 보시곤 푸르메스마트팜이 장애청년의 일터로서 왜 필요한지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제 진심이 통했는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분이 정기기부를 신청하셨죠. 기부를 요청하려면 나부터 누군가에게 떳떳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주필홍 : 할머니와 할아버지, 작은아빠, 사촌 형한테 푸르메가 무슨 일을 하는지 소개했어요. “가족들에게 먼저 보험 가입을 요청하는 영업사원 같다”는 얘길 들을 정도로 열심히 홍보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다니는 '펼독서논술토론아카데미' 선생님도 기부에 동참하시면서 홈페이지에 369 도네이션 캠페인을 소개하는 팝업창도 띄워주셨어요. 여러 번 거절당하기도 했어요.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더 잘하고 싶어요.


김문희 기부자
김문희 기부자

김은기 :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해요. 모두들 ‘나눠야지’ 하면서도 바쁘다보니 잊어버리는데요. 일단 관심 있는 곳에 발을 들여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활동 시작한지 한 달 만에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들 절반 이상을 푸르메재단 기부자로 이끌었어요. 저는 소액이지만 매달 만 원씩 기부하면서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있는데요. 그들에게도 이런 기쁨을 심어주고 싶어요.


김해미 : 저를 통해 한 명이라도 기부하면 좋겠어서 참여했어요. SNS에 특별홍보대사가 된 소감을 올렸는데 제 글만 보고 먼저 연락해서 기부하겠다는 분들에게 감사했어요. 말없이 할 때보다 오히려 드러낼 때 기부에 대한 주변의 관심도 시작되더군요. 월 3천 원 소액기부는 커피 한 잔 줄이면 쉽게 동참할 수 있는데도 누군가는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이해하게 됐어요.


주필홍 기부자
주필홍 기부자

김민철 : 제가 근무하는 병원의 교수님들은 워낙 다가가기 어렵지만 만날 때마다 ‘기부 좀...’하고 요청드렸어요(웃음). 재활의학 분야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대부분 알고 계세요. 병원 간호사와 동기들에게는 제가 어릴 때 교통사고로 재활을 받았던 경험을 들려주면서 기부를 권했죠. 기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묻는 분들에게 설명을 해드리면서 저도 푸르메재단을 자세히 알게 됐지요.


특별홍보대사가 보는 푸르메재단, 어떤 점을 칭찬하고 싶으세요? 또 장애청년을 위한 푸르메스마트팜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김해미 : 국내 유명 단체들 중에서도 푸르메재단이 따뜻하고 세심해요. 푸르메에 기부를 시작한 친구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감사 메시지를 받고는 감명 받았대요. 기부금액이 작은데도 이렇게 해주는 걸 보고요. 홍보대사나 인터뷰처럼 기부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기부도 계속 하고 싶어져요. 재단 규모가 커지더라도 기부자에 대한 작은 관심을 이어가 주세요.


김해미 기부자
김해미 기부자

서동화 : 푸르메스마트팜이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화학을 전공하다 보니 주변에 식물 자동화 시스템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비닐하우스에서 물을 주고 흙냄새 맡는 게 치유된다고 해요. 스마트팜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면 파급력이 클 거예요. 어릴 때부터 장애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경험해야 나눔의 손길도 건넬 수 있거든요.


김은기 : 기부자들에게 계속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어요. 관심을 받을 때 비로소 마음이 움직일 수 있거든요. 작은 기부가 큰 기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부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모임도 그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번 특별홍보대사 임기가 끝나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푸르메재단을 알리는 게 저의 새로운 목표가 됐어요.


김은기 기부자
김은기 기부자

김민철 : 재활의학과 의사로서 장애어린이가 처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소아재활치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재활까지 고민하고 발전하시면 좋겠어요.


김문희 :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세요. 첨단기술과 농업이 결합된 푸르메스마트팜에 왜 사람이 필요한지 의문을 가질 수 있잖아요. 몇 년 후에 푸르메스마트팜이 생기면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겠죠. 많은 사람들이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가길 기대해요.


김민철 기부자
김민철 기부자

김해미 : 처음에 어린이재활병원을 알게 됐을 때도 국내에 이런 병원이 없다는 사실이 많이 와 닿았어요. 푸르메스마트팜 사업도 발달장애인 일자리로서 왜 중요한지를 강조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거예요.


나에게 푸르메텐텐클럽은 ○○이다?


김은기 : 행복. 소액 기부자이지만 특별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주필홍 : 경험. 다음번에 또 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경험치를 쌓은 거니까요.


서동화 : 초심. 일상이 권태로웠는데 기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돌아보게 됐어요. 다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을 나눈 푸르메텐텐클럽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을 나눈 푸르메텐텐클럽

김문희 : 기쁨. 푸르메를 어떻게 알릴지 고민하고 자부심을 갖게 해준 이번 활동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김해미 : 선물. 지금까지 해온 기부가 헛된 일은 아니구나, 그래도 잘 살아왔구나 하는 위안이 되어주었어요.


김민철 : 동기부여. 왜 재활의학과 의사가 되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되면서 제 삶의 목표가 분명해졌어요.


푸르메텐텐클럽은 푸르메재단을 응원하고 아껴주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이웃, 직장 동료에게 푸르메재단을 적극 알려나갈 특별한 기부자님! 2020년 하반기에 푸르메텐텐클럽 2기로 만나요.

*글, 사진= 정담빈 대리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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