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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안내하는 인플루언서

이윤이 기부자

 

“몸이 아픈 천사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뷰티&헬스 전문 브랜드 ‘라벨르앙’의 이윤이 대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입니다. 의류·화장품 등 질 좋은 제품을 적극 소개하는 틈틈이 빼놓을 수 없는 습관, 바로 ‘기부문화 알리기’입니다.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따뜻한 손을 내민 라벨르앙 이윤이 대표와 남편 서동주 씨
어린이재활병원을 위해 따뜻한 손을 내민 라벨르앙 이윤이 대표와 남편 서동주 씨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

고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윤이 대표에게 보람된 순간은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입니다. “고객들이 제품을 써본 뒤 만족한다는 평가를 들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개선사항을 반영해서 안전하고 믿을 만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명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진 만큼 매번 신중합니다. “단어 하나를 쓰더라도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심사숙고해요.”

인스타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또 한 사람, 흉부혈관외과 의사인 남편 서동주 씨입니다. “아내가 매일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해요”라며 사업 운영의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이윤이 대표는 “제가 실수하거나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확실히 짚어주는 고마운 파트너”라고 말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의류·화장품 등 제품을 소개하는 이윤이 대표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서 의류·화장품 등 제품을 소개하는 이윤이 대표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직원 6명의 작은 회사이지만 자신의 브랜드를 아껴주는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어린이날을 기념해 푸르메재단에 재활치료비를 기부했습니다. “장애어린이들이 힘든 재활의 과정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길 바래요.” 서동주 씨는 “소아 치료가 제일 중요한데 어린이들이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보면 안타깝습니다”라며 병원이 ‘희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린이날, 푸르메재단에 재활치료비를 기부했다는 소식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어린이날, 푸르메재단에 재활치료비를 기부했다는 소식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장애어린이와의 첫 만남, 어릴 적 장애인 복지관에서였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돌보며 오히려 자신이 치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아동학 박사과정을 밟는 동안 상담 실습 과정 중에 만났던 장애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과 눈빛을 잊지 못한답니다. 전공과는 전혀 다른 진로를 선택했지만 장애어린이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함께해야 즐거워요!”

고객 참여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온 이윤이 대표는 나눔도 여럿이 함께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 인스타그램에서 상품 판매금의 일부를 모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나눔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독려에 금세 100여 명이 동참했고 이윤이 대표는 자신의 기부금을 더해 총 5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로 건강 보약인 공진단 70개과 투명보틀 200개를 기증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나누려고 했던 제품들인데 의미 있게 쓰고 싶었어요. 어린이재활병원 뿐만이 아니라 재활센터와 복지관 등 여러 기관을 운영하는 푸르메재단에 힘이 되면 좋겠어요.”

고객들과 뜨거운 호응으로 이뤄진 나눔이벤트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고객들과 뜨거운 호응으로 이뤄진 나눔이벤트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이윤이 대표의 머릿속에는 환아를 위한 연말 선물 나눔, 의류나눔 이벤트,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봉사 등 직접 기획한 행사들로 빼곡합니다. 어디에 어떻게 기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쉽고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려는 마음이 큽니다. “저도 유명 인스타 셀럽들이 기부하는 모습에 건강한 자극을 받거든요.” 나눔 안내자 역할을 자처하는 이유입니다.

서동주 씨는 “저희도 주변에서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기부처를 찾는데 한참 걸렸을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이윤이 대표는 “저희도 처음에 기부를 시작할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어요. 하지만 금액과 상관없이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행복한 나눔을 이끄는 부부

생활의 일부가 된 기부활동은 매일같이 만나는 직원들에게도 전파되었습니다. “한 직원이 아픈 어린이의 수술비를 위한 모금에 동참했더라고요. 해당 단체에서 수술을 잘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는데 제가 다 기뻤어요. 매달 적은 금액이라도 남을 도우려는 직원들이 얼마나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지 몰라요.” 이윤이 대표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한 나눔의 세계로 안내하고 싶어요!”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한 나눔의 세계로 안내하고 싶어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저희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진 것들도요. 그래서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게 당연하죠. 내 것을 지키려고 하면 욕심과 불안만 커져요. 나눔을 통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삶의 여유가 생겨요. 하나를 나눴을 뿐인데 두 세 개 이상의 행복감을 얻지요.”

이윤이 대표는 임신 4개월차 ‘예비 엄마’입니다. 한 차례 유산한 아픔을 겪은 뒤 선물처럼 찾아온 아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입니다. 선행을 할수록 좋은 일들이 생긴다는 믿음도 확고해졌습니다. 부부는 다짐합니다. 이제는 부모의 마음으로 세상에 태어날 아이와 함께 살아갈 이 땅의 아이들에게 더 많이 베풀자고 말입니다.

사진6> 아이와 또래 아이들이 더 나은 사회에서 살아가도록 꾸준한 선행을 약속한 부부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아이와 또래 아이들이 더 나은 사회에서 살아가도록 꾸준한 선행을 약속한 부부 (출처 : 이윤이 대표 인스타그램)

*글= 정담빈 대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이윤이 기부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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