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함께 김덕수 50주년 공연 관람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부부, 소설가 고정욱씨, 배형진씨, 서울맹학교 학생 등 30여명이 13일 저녁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날 공연은 예인 50주년을 맞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울림>에서 문화적인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초청한 문화바우처의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서울 신교동에 있는 서울맹학교 학생 10여명과 장애인 일터 ‘큰날개’, 자립지원센터 ‘프렌드케어’ 회원 등이참가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이 낳은 최고의 광대 김덕수(55)가 예인(藝人) 인생 50주년을 맞아 ‘길’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예인 정신과 예술혼이 담긴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2부로 나눠져 진행된 ‘길’은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타악 중심의 사물놀이가 무속, 민요, 판소리, 기악 등과
어우러져 한층 새롭고 풍성한 무대를 이뤄냈다.
또한 이번 무대에는 진도씻김굿 무악의 예능보유자 박병천,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등, 그간 예술활동을 함께해 온 동료와 제자 등 50여명이 동참해 공연을 빛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