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푸르메재단이 조선일보, CBS와 함께 공동개최한 테마콘서트 ‘포기하지 말아요’가
3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개천절인 3일 저녁(오후 6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푸르메재단이 민간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대와 화합을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날 콘서트는 인기가수와 장애인 음악가 3팀이 출연해 열띤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가요계의 스타 김장훈씨가 ‘오페라’와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을 통해
삶의 무게가 힘겨운 장애인들에게 노래를 통해 포기하지 말것을 당부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안치환과 서정적인 포크그룹 동물원에 이어 97년 캐나다 유학도중 눈길에서 전복된
자동차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김용우씨가 삼바음악에 맞춰 화려한 휠체어댄스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레인보우 두들소리’와 ‘희망새 합창단’도 역동적인 난타연주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날 공연은 3000여명의 관객들이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시간 30분동안 펼쳐졌으며,
푸르메재단 김성수 이사장(성공회대 총장)과 강지원 대표, 이정식 CBS 사장,
카이스트대 폭발사고로 부상당한 강지훈씨와 방송인 박대운씨 등이 참석했다.
자립생활센터 프랜드케어 등 서울과 경기도내 장애인 단체에서도 단체관람했다.
특히 모두 7곡을 열창해 기립박수를 받은 김장훈씨는 출연료 전부를 서울시내 보육원 2곳에 기부했으며,
사회를 맡은 김필원 CBS 아나운서와 휠체어댄스의 김용우씨도
출연료를 푸르메재단에 재활전문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