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창업의 든든한 파트너
‘제2회 코스콤 후원 장애인 IT 창업 아이템 공모전’ 성과발표회
코스콤과 푸르메재단은 IT 분야의 장애인 인재를 발굴, 사업지원금 및 창업 멘토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2회 장애인 IT 창업 아이템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열린 이 공모전은 장애인 창업을 대표하는 지원사업으로 기대를 모았지요. 이에 힘입어 올해 2회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해 6월에 1・2차 심사를 거쳐 총 5개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각 팀은 700만 원의 사업지원금과 창업 워크숍, 멘토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 실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0월 31일, 약 6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가 푸르메재단 이철재홀에서 열렸습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팀원과 멘토들은 온라인 화상 회의로 함께했습니다.

1회 공모전 선정팀인 ㈜스코플 잡빌리티 신현우 대표(왼쪽), 깡깡하게 잘크자 이은영 대표(오른쪽)
작년 1회 공모전 선정팀인 ‘㈜스코플 잡빌리티’ 신현우 대표, ‘깡깡하게 잘크자’ 이은영 대표도 자리해 2회 선정팀을 향한 축하 인사와 근황을 전했습니다. 성과 향상을 비롯해 지자체, 국내 및 해외 기업과의 협업 등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지요.
코스콤 임지영 수석
발표회 시작에 앞서 코스콤 임지영 수석은 “장애인 창업의 지원 여정을 함께 해준 푸르메재단과 멘토들께 감사하다. 이 인연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남겼습니다.

시연 중인 캠퍼블(왼쪽),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발표한 달구벌클라쓰(오른쪽)
리보니스(위), 온보딩랩(아래 왼쪽), 히어사이클(아래 오른쪽)
리보니스는 아버지와 자폐성장애 아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 ‘도늬의 세계여행’을 운영하는 팀입니다. 장애 자녀와의 다양한 미션 수행과 해외여행 후기를 공유하며,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요. 신민철 멘토(소풍벤처스 파트너)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사회의 일원으로 잘 성장하고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도록 돕는 것이 큰 의미임을 느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아직 많다. 그 실현에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온보딩랩은 희귀질환 유전자 AI 해석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 ‘온보딩’으로 개인 맞춤형 유전자 해석 정보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치료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환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단순한 유전자 분석을 넘어 진단 이후의 증상과 경과까지 다루고자 하지요. 유연성 멘토(유디임팩트 파트너)는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미래 세대를 위해 개발을 결심한 온보딩랩을 도울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늘의 작은 노력이 미래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히어사이클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청취보조시스템(ALS) 접근성 향상 플랫폼인 ‘히어링맵’을 개발했습니다. ALS 설치 위치와 작동 여부, 사용 후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청각장애인들이 기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난실 멘토(다음세대재단 국장)는 “현재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의 사회적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히어링맵이 정책 제안과 기업 사회 공헌 등 변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애인이라고 말하면 흔히 한계부터 생각합니다. 능력을 펼칠 기회도 제한적이지요. 그러나 창업 아이디어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떠올릴 수 있습니다. 코스콤과 동행하는 이 사업이 장애인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글=최고은 대리(마케팅팀)
사진=푸르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