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행복, 나누면 길어집니다

서북(포토이즘)과 함께한 기부♥러브 캠페인 


 



4월 어느 날, 장애청년들이 일하는 여주 카페 ‘무이숲’에 사각 포토부스 하나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기부♥러브’라는 문구와 함께 푸르메소셜팜 캐릭터 ‘몬디’로 디자인한 깜찍한 부스. 무이숲 장애직원들이 가장 먼저 호기심을 보입니다. 기웃기웃 부스를 돌며 탐색하던 직원들은 두서넛 짝지어 들어가더니 익숙한 듯 깔깔거리며 포즈를 취합니다. 잠시 후, 찰나의 행복이 사진에 담겨 나옵니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무이숲 장애직원들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무이숲 장애직원들


장애청년과 함께한 ‘기부♥러브’ 캠페인


이들에게 행복의 순간을 선물한 것은 국내 1위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이즘’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서북입니다. 포토이즘은 높은 사진 퀄리티,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 프레임으로 인기를 얻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16개국 690여 개 지점을 보유한 브랜드입니다.



서북은 지난 4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무이숲과 함께 포토부스를 활용한 ‘기부♥러브’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무이숲 2층에 포토부스를 설치하고, 고객 참여로 모은 수익금을 발달장애 청년 자립을 위해 기부한 겁니다. 이 사랑스러운 캠페인 덕분에 고객들은 무이숲에서 보낸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했고, 푸르메소셜팜과 무이숲 장애직원들은 일상의 행복을 사진에 담아냈습니다.


서북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답게 매일 많은 제안과 문의를 받습니다. 거기에 섞여 있던 푸르메재단의 제안서가 유독 눈에 띄었다고 김진영 서북 본부장은 말합니다. 


김진영 서북 마케팅본부 본부장김진영 서북 마케팅본부 본부장


“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나눔을 전제로 해요. 즐거움이든, 행복이든, 문제 해결이든 기업의 철학과 가치를 고객과 나누는 거죠. 고객이 믿고 선택해줬으니, 기업은 마땅히 사회와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고민을 막 시작했을 때 푸르메재단의 제안서가 눈에 들어왔고,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어요.


포토이즘에 캠페인을 제안했던 푸르메재단 기업협력팀 김주연 대리에게는 참 뿌듯하고 고마운 경험이었답니다. “포토이즘은 평소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즐겨 찾는 브랜드예요. 제가 느꼈던 그 즐거움을 장애직원, 그리고 무이숲을 찾는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이를 기부로 연결해 푸르메재단의 가치도 함께 전달하고요. 장애 직원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던 모습이나 생애 첫 가족사진을 촬영했다며 고맙다고 말해준 고객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서북 담당자인 조예찬 매니저 역시 “푸르메재단과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며 “차후에는 포토부스 수와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사람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북이 가장 잘하는 것


포토이즘과 포토부스 스튜디오, 굿즈 등 사진을 매개로 성장한 서북은 이제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방법을 고민합니다. “지금까지는 MZ와 잘파(Zalpha) 세대를 위해 일했다면, 이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이자카야, 샐러드 등의 F&B 브랜드, 캠핑, 넛츠, 이유식 등 다양한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이유입니다.”


타깃층과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방향을 잃으면 기존의 소비자마저 잃을 수 있지요. 하지만 김진영 본부장은 ‘즐거움을 향한 욕망’은 세대를 떠나 모두에게 있다는 믿음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요즘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감각,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해요. 그리고 트렌드를 만드는 건 서북이 가장 잘하는 일이죠. 모든 사람이 더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북만의 감각을 입힌 다양한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에요.”


(왼쪽부터) ㈜서북의 조예찬 제휴마케팅팀 매니저, 김진영 본부장, 박상용 제휴 마케팅팀 팀장(왼쪽부터) ㈜서북의 조예찬 제휴마케팅팀 매니저, 김진영 본부장, 박상용 제휴 마케팅팀 팀장


성장과 나눔은 같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성장에는 반드시 나눔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서북의 의지입니다. 사실 서북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본사가 있는 천안에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거나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기도 하고, 국가 재난 시, 혹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전국 매장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사업 규모가 커진 만큼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답니다. 


“나름의 성장을 해온 만큼 브랜드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사회공헌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어요. 푸르메재단과도 멋진 시작을 함께한 만큼 사업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고,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기부로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요.”



아름다운 나눔으로 올해 무이숲의 봄을 행복으로 물들인 포토이즘 ‘서북’. 무서울 정도로 빠르지만 착실한 성장 뒤에는 아마도 서북의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가진 분명하고 단단한 철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늘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그들의 발걸음이 내일은 어디로 향할지,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아름다운 철학을 가진 그들이라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밌는 문화를 만들어 낼 것만 같거든요. 그렇기에, 푸르메는 서북의 멋진 성장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글= 지화정 과장 (마케팅팀)
*사진= 지화정 과장, 김주연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