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포근한 연말
혼다코리아 앰버서더와 함께한 나눔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양손 가득 선물을 안아 든 특별한 손님들이 푸르메재단을 방문했습니다.
혼다코리아의 이지홍 대표와 임직원, 그리고 혼다코리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배우 신현준 씨, 심지호 씨, 송진우 씨, 프로 골퍼 이기상 씨, 한국프로야구의 전설 박철순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대표와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 및 혼다코리아 앰버서더 5인
혼다코리아는 장애인과 보호자 모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푸르메재단의 뜻에 공감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부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앰버서더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서며 희망과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지요. 이날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서 치료받는 장애어린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는 교구 제작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을 찾았습니다.
교구 제작 봉사활동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 스누젤렌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혼다코리아의 임직원과 앰버서더들은 자리에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책상 위에 놓인 교구 제작 키트를 살펴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5인의 앰버서더. 미디어로만 접한 이들이기에 처음엔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용 책상 앞에 옹기종기 앉아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평범한 한 명의 봉사자, 따뜻한 우리 이웃처럼 보여 어느새 친근함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되기에 앞서, 언어치료사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만들어 볼 교구인 AAC(Augmentative AIternative Communication) 의사소통판에 대한 소개와 AAC 의사소통판이 언어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이유에 대해 듣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제작해 주실 AAC 의사소통판은 언어장애를 가진 어린이의 원활한 소통과 재활치료를 돕는 도구입니다.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통로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교구라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앰버서더들의 눈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그림 카드와 메시지 카드를 가위로 반듯하게 오리는 것으로 봉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린 카드들을 코팅 기계로 깔끔하게 코팅하고, 날카로운 모서리에 어린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모서리 부분을 잘 다듬어 주기도 합니다. 재료를 오리고 붙이는 과정이 언뜻 보면 쉬워 보일지 몰라도 언어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만큼 과정 하나하나에 섬세함이 요구됩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 대부분이 AAC 의사소통판에 대해 처음 알았을 터, 열심히 봉사 중인 배우 신현준 씨에게 제작 소감을 물었습니다. 신현준 씨는 “AAC 의사소통판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입니다. 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예쁘게 잘 만들겠습니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의지 가득한 포부를 밝힙니다.
봉사활동 내내 앰버서더들의 질문 공세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선생님, 코팅지에 카드들이 반듯하게 붙지 않았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바인더 안에 밸크로 크기는 어느 정도로 붙이는 게 적당할까요?”
조금 서툴지만, 지금 제작하는 이 교구가 언어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의사소통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중요한 연결통로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무게감을 느끼며 제작에 신중을 가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교구 제작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예상했던 봉사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오래도록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이 불편했을 텐데도 누구 하나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이리저리 교구의 디테일을 확인하며 제작을 마무리 짓습니다.
배우 송진우 씨는 “재활이라는 게 참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장애어린이를 위한 교구를 제작하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 큽니다. 제가 열심히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이 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며 마음 따뜻해지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혼다코리아의 임직원과 앰버서더들이 정성 들여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와 장애어린이의 가정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혼다의 핵심 가치인 ‘꿈’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혼다코리아의 이지홍 대표가 봉사활동을 마무리하며 남긴 인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장애어린이의 꿈을 응원하는 혼다코리아 임직원들과 엠버서더들의 진정성을 가득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꾸준한 봉사와 기부로 장애인을 위한 선행을 보여주는 혼다코리아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글, 사진= 임하리 사원 (마케팅팀)
*영상= 김홍선 차장 (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