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위로합니다
신한가족만원나눔이 지원한 장애가족 힐링 프로그램 '다독다독'
푸르메재단과 푸르메재활의원은 ‘신한가족만원나눔’의 지원으로 지난 6월부터 약 6개월간, 장애를 가진 자녀를 오랜 돌봄에 지친 부모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 '다독다독'을 진행했습니다.
신한가족만원나눔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2012년부터 매월 1만 원씩 기부해 조성한 기금입니다.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요.
하루 24시간을 장애자녀의 곁을 지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부모들에게 자녀의 재활치료 대기시간은 잠시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그마저도 한 치료실에서 다른 치료실로 옮기거나 치료 중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습니다.
푸르메재활의원은 쉼은 있지만 자유가 없는 대기시간을 활용해 부모들이 마음을 치유하고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힐링아트와 플라워클래스, 아로마테라피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장애형제로 인해 혼자가 익숙해진 비장애형제를 위한 자수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습니다.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재활의원의 한 통로에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의 모습과 뛰어난 결과물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습니다. 부모들의 다양한 재능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행복으로 채운 부모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만큼 간절하고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이겠지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장애자녀 부모과 그 형제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글= 박유진 간사 (기획모금팀)
*사진= 푸르메재활센터, 푸르메재단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