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에 실린 7년의 사랑
지오인포테크, 2021 마이크로패밀리 킥앤런 참가비 전액 기부
코로나19의 차디찬 바람이 사회 구석구석 파고듭니다. 2년이 넘게 얼어붙은 찬 기운이 약한 곳부터 파고들어 무너뜨리더니 소상공인부터 크고 작은 기업들까지 흔들어 놓습니다. 모두가 옆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장애어린이를 위해 7년째 나눔을 베풀고 있는 '마이크로킥보드'의 한국 공식수입사 (주)지오인포테크 이노베이션이 그 중 하나입니다.
회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싶어 2014년부터 '마이크로패밀리 킥앤런' 행사를 열고 참가비 전액을 기부해온 지오인포테크. 그 9번째 행사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2주간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지난해부터 온텍트로 진행됐음에도 500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맞서 킥보드를 타고 힘껏 발을 구른 아이들이 지나간 자리에 행복의 열기가 피어오릅니다.
지오인포테크 김도윤 대표와 이정이 사장, 그리고 션 홍보대사가 푸르메재단을 직접 방문해 9번째 '마이크로패밀리 킥앤런'의 참가비 1천만 원을 전달합니다.
2014년 12월에 1천만 원을 기부하며 푸르메재단과 첫 인연을 맺은 지오인포테크는 션 홍보대사와 함께 ‘션 리미티드 에디션 스쿠터’를 제작해 판매수익금을 기부하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모금을 위한 ‘굿액션by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모금 활동을 함께 펼쳐왔습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총 2억 원을 기부한 지오인포테크의 김도균 대표는 “나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마이크로 킥앤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회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그 선한 마음들이 장애어린이들에게 닿아 더 큰 희망으로 자라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션 홍보대사는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지오인포테크의 진심 어린 선행에 감사하다”며 “더 많은 어린이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제때 치료를 받아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오인포테크와 그 회원들이 킥보드에 사랑을 싣고 달린 7년 동안, 나눔을 베푼 비장애 어린이와 그로 인해 희망을 얻은 장애어린이는 청년이 되었습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됐고 많은 어린이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됐습니다. 이를 모델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지오인포테크과 시민들이 오랜 시간 베푼 나눔의 씨앗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단단한 결실을 만들었습니다. 올해의 씨앗이 내년에는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글= 지화정 간사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이정훈 간사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