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미소를 지켜주세요
[해피빈] 뇌성마비 장애인의 남은 치아를 지켜주세요
뇌성마비 장애인에게 치아는 생존입니다
뇌성마비는 임신 중이나 출산 시, 혹은 신생아 때 발생한 뇌 손상으로 발생하는 운동장애입니다. 스스로 근육 조절이 힘든 이 장애는 손상부위와 범위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중 치아 손상은 뇌성마비 장애인의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근육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강하게 물거나 마찰시켜 이가 마모되고 이른 나이에 치아를 잃게 됩니다. 극심한 통증이 동반돼 음식을 먹기 힘들어지면서 필요한 영양을 채울 수 없고, 이것은 결국 면역력과 건강 악화로 이어집니다. 이는 추후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물 치료에까지 영향을 미치지요. 그래서 뇌성마비 장애인은 치아가 손실되기 전, 마찰을 막고 치아 손실을 예방하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관리가 쉽지 않은 뇌성마비 장애인 부부
오랫동안 푸르메병원에 다니고 있는 A씨와 B씨는 뇌성마비 부부입니다. 남편 A씨(62)는 5살 때 고열로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중증 지체장애인입니다. 아내 B씨(57)는 태어날 때부터 뇌병변 진단을 받았습니다. 휠체어와 활동보조 지원으로 일상생활의 도움을 받고있는 부부. 특히 아내 B씨의 경우에는 양팔 사용이 자유롭지 않아 치아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푸르메치과의원을 방문했던 2013년, 2015년과 지금의 치아상태를 비교해보면 치아 보존 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장애로 인해 신체의 불균형으로 치아가 비틀렸고 이갈이 습관으로 치아가 마모되고 망가진 것입니다. 비용 부담으로 미뤄왔던 치료는 결국 발치로 이어졌고 현재 남아있는 치아를 유지하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장애인 부부의 환한 미소를 지켜주세요
이들 부부를 비롯한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지금이라도 남은 치아를 완전히 잃어버리기 전에 지켜내기 위해서는 치아 마찰을 막는 교합안정장치가 필요합니다. 장애를 이유로, 혹은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장애인들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뇌성마비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아 건강 지킬 수 있습니다.